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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배
2023년 07월

선정호 : 197호

업종 : 제조업

주 생상품 : 산업용 로봇 자동화시스템,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사업장 규모 : 상시근로자 수 24명, 매출액 150억 원(‘22년 기준)

회사주소 : 충남 아산시 배방읍 호서로 79번길 20

홈페이지 :

학력사항

■ 의성공업고등학교 

소속업체

 ■ ㈜아라 

특허 및 실용신안

■ (특허) 제10-2048242호 미성형 포장박스 묶음 해체 로봇 장치

■ (특허) 제10-2096478호 미성형 포장박스 묶음 해체 시스템 등 특허 20여 개 

■ (ISO) ISO 14001: 2015 산업용로봇시스템의 설계, 개발 제조 및 설치 서비스 

■ (ISO) ISO 19001: 2015 산업용로봇시스템의 설계, 개발 제조 및 설치 서비스 

주요경력

■ ‘95년 ~ ’01년: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 사원 

■ ‘02년 ~ ’06년: 인베니아 / 대리 

■ ‘06년 ~ ’19년: 와이 / 이사 

주요수상내역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 창업중심대학 우수창업기업(호서대학교총장) 

■ 지역경제 발전 기여 공로 표창(아산시장) 

■ 중국차이홍그룹 우수장비기업 수상 

소개

「이달의 기능한국인」 197번째 선정자 ㈜아라 김진배 대표이사는 고객맞춤형 로봇자동화 전문가로, 고객의 요구를 면밀히 분석한 다음 그에 맞는 자동화 시스템을개발하는 숙련기술인이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로봇 자동화 솔루션 제공에 힘쓰고 있다. 


■ 전기로 시작해 로봇산업을 꽃피운 기술자 


 김 대표는 공업고등학교 2학년 때 지방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입상했다. 자신이 설계한 회로를 통해 여러 가지 기능이 구현되는 것을 보고 기술인으로 성장하는 꿈을 키웠다. LG반도체 입사 후 생산라인에서 로봇이 갖가지 작업을 척척 해내는 신세계를 경험하였다. 김 대표에게는 충격이자 설렘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재직기간 동안 최첨단 기술 장비를 관리·운영하면서 로봇 원천 핵심기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무언가 잘 고치는 손재주를 지녔던 김 대표에게 새로운 장비와 기술에 대한 관심은 또 다른 창의력을 자극했다. 김 대표는 ‘내가 만든 장비가 산업현장에 유용하게 쓰이고 세상에 이로움을 준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지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어떤 문제가 생기면 식사도 잊은 채 해결하려고 애를 썼고, 향후 개선 방향까지 이끌어내고는 했다. 


 로봇 자동화 기술이 반드시 미래 산업의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 김 대표는창업을 결심했다.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등으로 로봇 자동화 기술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생각했으며, 로봇 자동화 관련 기술이야말로 부족한 노동력 해결, 생산성 향상 그리고 비용 절감을 견인할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했다. 


■ 고객맞춤형 로봇 자동화 사업에 성공한 전문 숙련기술인 


 ㈜아라는 한마디로 ‘고객맞춤형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이다. 먼저 고객의 요구를꼼꼼하게 분석한 후에 그에 걸맞는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하고 개발한다. 그리고 시운전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절차를 거친 다음 고객에게 납품한다. 납품 이후에도 유지 보수와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24건의 특허와 4건의 디자인을 등록하고 있고, 디스플레이 장비와 검사 장비를 비롯해 물류포장 자동화, 로봇 자동화, 조립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 자동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레이저탈탄*, 재활용박스제함 등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장비들이다. 

   * 레이저탈탄: 레이저 기기를 부착해 기하학적 형상의 톱니바퀴에 눌러붙은 불순물을 없애는 기술


 김 대표는 디스플레이 원판 장비를 전량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총 누적 수출금액이 약 2,400만 달러에 이른다. 특히 중국에 수출한 디스플레이 원판 장비는 국내에서 ㈜아라만이 취급하는 것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국의 국영기업과 수의계약도 유지하고 있다. ‘로봇산업이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모든 산업 분야에 로봇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로봇 관련 주변 시스템 개발사업의 성장 가능성도 무한하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의 꿈 


 김 대표의 삶은 전기에서 반도체장비로 그리고 디스플레이에서 로봇시스템으로 흘러왔다. 20년 이상 많은 장비를 다루고 현장을 경험하면서 늘 배우고 익히며 내공을 쌓아왔다. 기본이론을 습득하고 실무경험을 축적하면서 노하우도 생겼으나 늘 새로운 기술에 목이 말라왔다. 김 대표는 다른 나라 고객의 요구에 충족하는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여 ㈜아라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OLED 인라인 검사 장비를 만들어낸 것이 최대의 난관이자 최고의 성과였다. ㈜아라의 기념비적인 사건이었다. 사업 시작 2년 만에 이루어낸 쾌거였다. 처음 만들어보는 장비이고 매우 어려운 과정이어서 직원들과 함께 고생하였다. OLED 인라인 검사 장비의 성공적인 개발과 수주는 회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그 후 중국과 베트남, 브라질 등 해외에서도 자동화 장비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 


 김 대표는 “앞으로 로봇산업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에서도 ‘선택’이 아닌‘필수’ 사항이 될 것이고, 성장 가능성이 무궁한 분야이다.”라고 하면서, “로봇 관련 전문가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여 우리나라가 로봇 기술강국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