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호 : 199호
업종 : 제조업
주 생상품 : 카메라 모듈, 반도체 조립 설비
사업장 규모 : 상시근로자 수 200명, 매출액 680억 원(‘22년 기준)
회사주소 : 인천광역시 연수구 벤처로 100번길 34
홈페이지 :
■ 평해공업고등학교
■ 부천대학교
■ ㈜에이피텍
■ (특허) 제10-2020-0050483호 “모듈 고속화 비전 검사 시스템”
■ (특허) 제10-2021-0030740호 “디스펜싱 마운트 시스템”
■ (ISO) ISO9001:2015 “반도체장비, 카메라모듈, LCD 및 LED용 칩/ 모듈 조립장비의 설계, 제조 및 유지보수” 외 다수
■ ‘93년 ~ ’99년: ㈜아남반도체(현 Amkor) / 주임(PLC Program)
■ ‘05년 ~ 현재: ㈜에이피텍 대표이사/ 사업총괄
■ 대통령표창(중소기업인 산업포장 포상)
■ 남인천세무서장 표창(성실납세)
■ 중소기업청장 표창(기술유출방지 표창, 벤처기업경영 표창)
■ 국무총리표창(무역의 날)
■ 인천광역시장 표창(우수 벤처기업인상 표창)
■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청년기업인)
「이달의 기능한국인」 199번째 선정자 ㈜에이피텍 주재철 대표이사는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한 ㈜아남반도체 기술부서에서 반도체 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 주 대표는 기술을 매개로 많은 사람을 만났고 도전과성공, 실패를 경험하였다. 20대에 경험한 것을 자산으로 2005년 ㈜에이피텍을 창업한 주 대표는 LCD 및 LED 반도체 장비 기술개발을 시작으로 카메라 모듈 조립 설비까지 끊임없이 기술을 개발한 결과, 매년 여러 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의 40%를 연구인력으로 채용하였으며, 매출의 5%를 기술개발에 투자하는 등 기술 경쟁력 강화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 변화가 일상이던 시절
주 대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남반도체에 입사하였고, 생산부서가 아닌 기술부서로 배정받으면서 반도체 설비를 접했다. 선배들 어깨너머로 기술을 습득하고 전문서적을 읽으며 반도체에 대해 알아갔고, 더 많은 지식이 필요하여 전문대학에 진학했다.
90년대 후반은 IMF의 영향으로 평생직장의 개념이 무너지고 벤처의 바람이 거세게불었던 시절이었다. 주 대표는 친구와 함께 창업도 했고, 유통 회사에 취업도 했으며, 선배와 같이 벤처회사 근무하기도 했다. 무모한 도전을 할 수 있었던 시절이었고, 실패의 쓴맛도 겪었던 20대였다. 여러 분야에서 좌충우돌 고난을 겪었던 시절이었지만 ‘반도체 설비분야 기술’ 분야에서는 실력을 인정받았다.
■ 기술을 자산으로 창업, 끊임없는 기술개발
2005년 ㈜에이피텍 창업 당시 주 대표가 가진 것은 기술이 전부였다. 처음에는 간단한 주문을 받아 납품하는 것부터 시작했지만 기술을 가지고 있었던 까닭에 영업을 위한 엔지니어 미팅 시에도 영업보다 기술에 대한 토론을 하거나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기술 파트너로 인정받았다. 주 대표가 보유한 기술에 대한 신뢰 덕분에 창업과 동시에 LG INNOTEK의 공급 업체로 등록하였고, OLED 장비 개발 관련 IM Tech와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었다.
자금의 여유가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LED 장비개발을 시작하였으나 기술개발이쉽지는 않았다. 2005년 10월경 개발한 DEMO를 들고 삼성전기의 문을 두드렸으나 실패했고, 그 충격은 너무 컸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기술개발에 몰두했고 마침내 2008년 LED Package 시스템 개발에 성공, 때마침 장비 국산화에 관심을 가진 LG INNOTEK의 정책에 힘입어 납품의 기회를 얻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LG INNOTEK에 2009년 150억원, 2010년에는 400억원을 납품했다.
또한 ㈜에이피텍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 및 센서 생산에 필요한 장비인 Stiffener Attach 시스템* , Auto Dispensing System** , EOL Inline System***을 자체 개발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듀얼 또는 트리플로 변화하면서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에이피텍 역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기술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 Stiffener Attach 시스템: 카메라 모듈 구조의 노이즈 방지 및 열방출을 위하여 Stiffener 라는 보강판을 접착제로 부착하는 설비
** Auto Dispensing System: Camera Module의 PCB와 Module 사이, Stiffener와 Module 사이에 접착제를 토출하고 UV경화를 통해 부품이 서로 탈락되지 않도록 붙이는 설비
*** EOL(후공정) Inline System: 국내 최초로 개발된 레고 타입의 Inline System은 자동인식 멀티 워커 모듈로 간편한 방법으로 공정 구성이 가능
■ 실패의 경험으로 성공을 이야기하다
주 대표는 변화가 많았던 20대를 보내면서 많은 도전과 실패를 경험했다. 바닥을 구르며 좌절도 했으나 현장에서 배우고 익힌 기술이 있었기에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여러 분야에 도전하고 실패하며 다시 반도체 설비 분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 역시 반도체 설비 기술에 대한 전문성 덕분이었다.
주 대표는 “(주)에이피텍을 매년 성장시키는 동력 중 하나가 바로 ‘20대에 경험한 실패’이다. 누구나 도전하고 실패할 수 있지만, 그 실패의 원인을 찾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면 실패는 실패가 아닌 좋은 경험이 된다.”라고 하면서, “기술개발 역시 실패를 마주하고 원인을 찾아 수정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므로 후배 청년 숙련기술인들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