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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외
2010년 08월

선정호 : 44호

업종 : 기계

주 생상품 : 의료용레이저 부품

사업장 규모 : 근로자수(25명), 매출액(35억)

회사주소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 196-39

홈페이지 :

학력사항

동양공업전문대학 (’97)
삼천포공업고등학교 (’83) 

소속업체

CNC뱅크

특허 및 실용신안

○ 특허, 실용실안 취득 및 국제규격 ISO 인증 등
- 실용신안 (공동3건)
제20-0426678호 “가이드부가 형성된 레이저 핸드피스용 디포커싱 팁” (공동)
제20-0426670호 “치과 시술용 레이저 핸드피스” (공동)
제20-0426671호 “착탈식 굴절렌즈가 구비된 레이저 핸드피스용 헤드팁” (공동)
- ISO 9001 "정밀기기(의료기기 및 측정기기 등) 부품에 대한 설계, 개발 및 제조“ 

주요경력

- ’83. 11 ~ ’99. 05 통일중공업(주) / 과장
- ’00. 01 ~ 현 재 씨앤씨뱅크 / 대표 

주요수상내역

○ 자격취득 및 기능경기 입상실적
-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88)
- 제2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CNC기계직종 금메달(’88)

○ 주요 수상내역
- 동탑산업훈장 (’88) “기능개발을 통한 산업발전 기여”
- 대통령표창(’09) “우수기능개발을 통한 국가산업발전에 기여”
- 기획재정부장관 표창(’10) “건전한 납세풍토 확립 기여” 

소개

□“지금껏 기능인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변해온 것처럼 앞으로 점차 인식의 변화가 있으리라 봅니다. 사업이 자리 잡히면 후배들을 위해 현장성이 강한 교육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우수한 기술자들이 많이 배출되면 국가 경쟁력이 쑥쑥 올라가지 않겠습니까?”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8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의료용 레이저 부품을 제조하는 씨앤씨뱅크 배종외(44) 대표를 선정했다.
□ 국가경제발전의 숨은 주역을 선정하는 「이달의 기능한국인」 마흔 네번째 수상자 배종외 대표는 ‘미러 마운트’와 ‘관절형 광전송계’ 등 의료용 레이저 장비의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을 이룩한 장본인이다. 현재 개발된 광학용 미러 마운트는 세계에서 제일 작은 피치의 미세조절나사로 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생산량의 약 40%가 OEM으로 수출되고 있다.
□ 1966년, 경남 삼천포에서 태어난 배 대표는 어릴 때부터 손재주가 남달랐다. 동네 친구들의 팽이와 연은 모두 그의 손을 통해 완성됐다. 고장 난 가전제품들도 척척 고쳐 내다보니 이미 초등학생 시절부터 이웃집에 불려 다니며 전기수리나 배선 일을 도맡았다. 중2 때는 텔레비전을 분해해서 살펴보다가 고압이 흐르는 부분에 손을 대는 바람에 감전 사고를 당할 뻔하기도 했다.
□ 졸업 후 공고에 진학한 배 대표는 다행히도 기계를 만지고 개발하는 일이 적성에 잘 맞아 전교 1등을 몇 번이나 했고 동양공전 기계과를 거쳐 국내 최대의 공작기계 생산업체인 통일중공업에 취직했다.
○ 입사한지 4개월 쯤 됐을 때 컴퓨터로 기계를 조작해서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CNC 가공기계가 처음으로 현장에 들어왔다. 기존 범용 선반보다 CNC 선반은 7배의 생산성을 냈다. 그는 한 달간 매뉴얼을 보며 밤마다 기계에 매달렸다. 그 결과 사내에서 CNC가공기계를 가장 잘 다루는 핵심 인재가 됐다.
○ 나아가 1988년 제29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CNC기계가공 종목에서 금메달도 획득했다. 당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던CNC기계가공은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 20년 이상 뒤쳐진 분야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추측을 깨고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대회 중에 일어난 미국선수 기계의 오작동까지도 해결해 기능올림픽 대회의 영웅이 되기도 했다.
『대회 기간 내내 ‘나는 프로이고 이 분야에서 내가 최고’라는 신념으로 스스로를 독려했죠. 어떻게 하면 실수 없이, 기계 결함 없이 대회에 임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 이후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자 그는 대출받은 2,5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분야도 정하지 않은 채 일하던 직장을 통해 용역이 들어오면 뭐든지 개발해주는 일을 했다. 물론 3년간 적자였다.
○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발간했던 기술현장 실무자 지침서가 꾸준히 팔리면서 살길이 보였다. CNC 가공기계 분야를 독학할 당시 교재가 없어 일본 책에 의지해 공부했던 그는 현장에서 일해 본 사람이 직접 쓴 책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꼈던 것이다.
“8년간은 책을 집 한쪽에 쌓아두고 팔았어요. 어떤 때는 3권, 또 어떤 때는 5권씩 그때그때 매주 교보문고까지 직접 배달도 다녔죠. 그런데 지금도 간혹 늦은 시간에 고맙다는 문자나 전화가 와요. 이 책 덕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정말 잘 배웠다고요. 그럴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 이후 가장 자신 있고 가장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게 된 배 대표는 2005년 의료용 레이저장비 부품 생산업에 뛰어 들었다.
“흑자를 내기 시작한 게 불과 5년밖에 되지 않아 직원 수도 적고 매출액도 크지 않지만 기술력 하나로 버티고 있습니다. 이제 한번 제대로 시작해보려고요. 지금보다 10배 이상 키울 자신 있습니다. 일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릴 정도로 신나고 재밌으니 경쟁력 있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