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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섭
2022년 06월

선정호 : 184호

업종 : 선박 전장공사

주 생상품 : 선박 전장공사

사업장 규모 : 상시근로자 수 125명, 매출액 54억 원(‘21년 기준)

회사주소 : 경상남도 거제시 장평3로 80, 삼성중공업내

홈페이지 :

학력사항

■ 국립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 경남대학교 

소속업체


특허 및 실용신안

■ (실용신안) 실199-0015387 자체 회전 플라스틱 케이블 드럼

■ (ISO) 14000 인증 진행 

주요경력

■ 한진중공업(구 코리아타코마조선) / 사원

■ 대우조선해양 / 사원 

■ 삼성중공업 / 대리~부장 

■ 계린산업 / 대표 

주요수상내역

■ 한진중공업 최초 한국형 잠수함 건조 핵심 유공자 포상(1983년) 

■ 고용노동부 노사 상생 양보교섭 실천기업(2009년) 

■ 스포츠서울 혁신한국인&POWER KOREA 대상(2014년) 

■ 연합뉴스 대한민국 혁신한국인 대상(2014년)

■ 경상남도 고용 우수기업 수상(2016년) 

■ 기획재정부 국세청 모범 납세자상(2016년) 

소개

「이달의 기능한국인」 184번째 선정자 계린산업 이점섭 대표는 선박 건조시 꼭 필요한 선박 전장(전기/전자 장비) 공사를 진행하며 선박 건조 기술 혁신에 힘쓰는 전문가다. 삼성 중공업내 협력사로서 주로 대형 해양 프로젝트 선박을 건조하는 이 대표는, 공사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시켜 안전을 최우선으로 기술력을 펼치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편리하게 전장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스마트 전장과 전선 포설 기계 자동화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 


■ 주어진 환경을 책임감으로 극복한 것이 성장의 동력 이 대표는, 3살 무렵부터 뇌졸중과 중증장애로 평생 병상에 계신 아버지와 생계를 책임지는 어머니, 어린 동생 덕분에 책임감이 남달랐다. 전교 1,2등을 다투며 학업에 성과를 보였지만 고등학교 진학조차 어려웠던 환경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국립부산 기계공업고등학교 전기과에 진학해 기술을 연마했다. 고등학교 3학년, 선생님의 추천으로 한진중공업(구 코리아타코마조선)에 입사하여 선박 건조 분야를 시작했다. 주어진 환경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 덕분에 국내 최초의 국산 잠수함 돌고래 건조의 핵심유공자 포상이라는 성과까지 얻었다. ‘선박 건조가 곧 나라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까지 거치며 선박 건조와 전장기술의 발전을 모색했다. 대형 해양 프로젝트 선박 1개에는 최대 약 300만 미터의 대용량 케이블이 필요 하기 때문에 케이블 포설과 건조 기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국내 조선업 최초로 케이블 팔레트 시스템(Cable Pallet System)을 개발해 국내 조선업계에 블록형 선행의장 공법(선박내 세부 장소에 삽입될 블록 모양의 팔레트에 전선과 장비 설치 작업을 선행하고, 선박 조립시 건조와 동시에 전장을 포설해 선박 건조 기간을 단축시키는 방법)을 적용하며 복잡한 전선과 전기를 관리하는 효율적인 기술을 전수 하고 있다. 특히 기술 공법 적용뿐만 아니라, 국내 대형 조선 5사의 전장공사 생산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주도하며, 상호 간의 교류와 발전에 이바지했다. 항상 ‘더 나은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했던 이 대표는, 어려운 가정 환경을 탓하지 않고 맡은 직무에 충실하며 근면성실의 표본이 되어 국내 선박 전장공사의 리더로서 선박 건조 업계를 이끌고 있다. 


■ 직원의 환경과 기술 안전을 생각하는 마음 경영 선박 건조는 제품 생산은 물론 설치 기술이 중요하고 기술 직원에 따라 공정 속도와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대표는 기술자를 더욱 우대하고자 ‘직원이 곧 회사다’ 라는 마음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가정이 어려운 직원을 보면 남일 같지가 않다’며 열악한 처우 개선, 고용안정, 불만 해결, 소통을 위해 힘쓰고 있다. 동일 조건 다임금을 기본으로, 업무 성과에 따라 임금을 자주 올리고, 우수 인력은 매년 해외연수를 통해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인정받는 직원이 되도록 힘썼다. 지금은 어려운 조선업계와 코로나19로 인하여 잠시 중단되었으나 앞으로도 직원을 위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직원의 환경뿐만 아니라 안전까지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 대표는 ‘칼을 사용하지 않는 피복제거용 케이블 립 코드(RIP CODE)’를 현장에 도입했다. 립 코드는 전선 내부에 튼튼한 줄을 추가하여, 피복제거시 칼을 사용하지 않고 잡아당기는 만큼 피 복이 제거되는 안전기술이다. 또한 10톤 이상의 케이블 드럼을 안전하게 돌릴 수 있는 케이블 드럼 자동화로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선박 건조를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직원을 생각하고, 선박 건조의 미래를 생각하는 이 대표는 무엇보다 ‘하고자하는 의지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더 나은 미래와 직원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경영을 이끌고 있다. 


■ 미래 산업과 연결되는 선박 건조 환경 선박 전장은 해양 플랜트 분야에서 꼭 필요한 분야로, 스마트 시대를 맞이하여 전기/전자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초석을 깔아주는 중요한 기술이다. 조선업이 재래업으로 분류됐던 과거와는 다르게, 이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선박 전장분야에서 스마트 전장 운영에 방향성을 두고 있다. 이 대표는 스마트 전장의 일환으로, 삼성중공업과 함께 케이블 배선 자동화와 태블릿 활용 선박 건조 배원 시스템 혁신안을 배포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주어진 업무량과 목표에 맞추어 주간 단위, 일간 단위로 목표를 설정하며 인력 배치 자동화와 실적 관리까지 하나로 이루어진다. 목표 대비 실적 관리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건조 기간 단축 은 물론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덕분인지, 삼성중공업 내 우수협력사로 6회 선정되고, 협력사 공로상까지 수상하며 업계에서 혁신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계린’이라는 회사명은 계산할 계(計), 맑을 린(潾), 선박의 의미를 비유적으로 담아 물이 마르지 않고 맑게 흐르며 전장 설계와 공사를 진행한다는 뜻으로, 앞으로도 물이 맑게 흘러가듯 미래 조선업을 맑게 만들겠다는 뜻을 담았다. 이 대표는 ”조선업은 협력사로서 기술을 펼칠 기회가 많은데, 45년간 조선업계에 몸담으며 어려운 시기를 보낸 것을 인정받았다는 마음이 든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앞으로도 조선업의 미래와 후배 기술자들에 책임감을 갖고, 비슷한 환경에 놓인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