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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호
2022년 01월

선정호 : 179호

업종 : 전기자재 및 방화자재

주 생상품 : 실리콘 내화충전재, 실리콘 절연튜브, 케이블 연소 확산 방지용 방화 커버

사업장 규모 : 상시근로자 수 35명, 매출액 109억 원

회사주소 :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노하길 347-25

홈페이지 :

학력사항

충암고등학교

수원과학대학교

소속업체

아이캡코리아

특허 및 실용신안

UL인증(미국필수안전규격) 아이캡

UL인증(미국필수안전규격) 동관단자

FM인증 방화자재

    ■ KS(한국산업표준)C 2103:2020 “비압출 성형 실리콘 절연 슬리빙

(특허) 10-0872187배선용 압착단자의 절연 캡

    ■ (특허) 10-0855387케이블 접속의 확인이 가능한 배선용 압착단자

   ■ (특허) 10-1232295난연성 배관 지지용 마감재30건 

   ■ (실용신안) 20-0482120복수 물체 밀착 고정수단

   ■ (실용신안) 20-0493161배선용 압착단자의 절연 캡 대량 생산용 제조 금형4

   ■ (ISO) ISO9001:2015/KS Q ISO 9001:2015 “방화제품 및 전기제품의 설계 및 제조

주요경력

■ ㈜신우에프에스 / 이사

■ ㈜아이캡코리아 / 대표이사

주요수상내역

과학기술진흥 유공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2020)

소개

이달의 기능한국인179번째 선정자 아이캡코리아 임장호 대표는 방화 구획 시공 현장에서 방화재 시공 기술을 습득하고 전기 관련 현장에 적용되는 전기 절연재와 방화 자재 국산화에 성공한 전기 방화재 분야 전문가이다. 전기화재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한 제품개발 한 길을 걸어온 임장호 대표는 실리콘 내화충전재, 실리콘 절연튜브, 케이블 연소 확산 방지용 방화 커버 등을 개발해 재난 안전과 화재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방화구획 시공현장에서 배운 방화재 시공

스무 살에 아버지를 여의면서 가장이 된 임장호 대표는 건설현장 일용직으로 생계를 책임졌다. 인력회사를 통해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던 중 우연히 방화재를 설치하는 공사 현장에서 2개월 여 파견 근무를 하면서 방화재 시공을 경험했다. 현장의 업무는 사람의 손으로 마무리를 하는 일이라 시공자의 역할이 중요했다. ‘내가 만족할 수 있어야 마무리가 된다는 생각으로 현장에 임했고 덕분에 꼼꼼하게 잘 한다는 평가가 따라왔다. 일을 하면서 학교를 다녔던 까닭에 2년제 전문대학을 3년 만에 졸업했고, 군대에서 굴삭기 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건설 현장에 필요한 전문자격증에 관심을 가졌다. 제대 후 건설안전산업기사 자격증에 도전해 성공했고 건설회사에 취직하려고 계획했으나 예전에 일했던 동료들이 연락해왔다. 임 대표는 그때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방화재 시공이다. 2000신우에프에스(()아이캡코리아 자회사)를 창업하고 각종 공사 현장의 방화재 시공에 나섰다. 창업이라고 해도 혼자였고, 자재를 받아 시공하는 일이었다. 일이 있으면 언제 어디라도 달려갔고 현장에서 먹고 자며 일을 했다.

 

전기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세계 유일 제품의 개발

전기공사 현장에서 꼭 필요한 자재이자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전기 절연재다. 전기 케이블과 장비를 연결하는 커넥터를 감싸는 튜브인데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해 과부화 등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일본산 튜브를 발견하고 국내로 들여와 현장에 공급했다. 하지만 2007년 우리나라의 전기설비에 국제규격(IEC publication)을 적용하게 되면서 일본의 공업규격(JIS, Japanese Industrial Standards)에 맞춘 절연튜브는 크기가 맞지 않아 현장에서 쓸 수가 없었다. 제조사에 국제규격의 튜브생산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임 대표는 절연튜브의 국산화에 도전했고 일본제품의 단점을 보완해 온도변화는 물론 커넥터 연결상태까지 알 수 있는 아이캡(EYECAP)을 개발했다.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2008년 아이캡코리아를 설립해 국산 절연튜브를 본격적으로 생산·공급하기 시작했고, 규모가 커지면서 아이캡코리아는 2012년 법인으로 전환됐다. 2017년 아이캡은 기존 PVC에서 실리콘으로 소재를 바꾸면서 세계 유일 친환경 절연튜브로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 되었다. 온도변화의 이력 확인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더해 한 번이라도 발열이 발생한 부위는 점검할 수 있게 함으로써 화재 예방의 효과도 높였다. 2021년에는 비압축 성형 실리콘 절연 슬리빙(KS C 2103:2021)이 한국산업표준으로 지정되면서 아이캡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뿐만 아니다. 아이캡의 자체 생산시스템 구축은 다양한 전기화재 확산방지 제품 개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국내 최초 실리콘 내화충전재를 개발해 글로벌 화재 인으로 통용되는 미국의 제품의 불연난연성 보장 인증(FM-APPROVED)’을 획득했다. 또 케이블 연소 확산 방지용 방화 커버의 개발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제품(NEP) 인증과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제품으로 인증받았다.

 

쉼 없는 기술개발과 기술인력 양성

구성원 대부분이 기술인력이라 할 정도로 아이캡코리아는 과감하게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화재예방의 최전방에 적용되는 제품을 생산하는 까닭에 화재 대응력 테스트는 필수인데 이 테스트를 위해 제품의 내화시험 비용에만 연간 2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내화시험 비용이 개발비 중 제일 적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하니, 전체 개발과정에 드는 비용을 유추하면 아낌없이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회사다. 신규 기술인력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도화기계공업고등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하였고 병역특례기업으로 지정받아 기술인력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으며 정년퇴직 이후에도 촉탁직으로 지속 근무가 가능하다. 임 대표는 현장 일용직에서 지금까지 책임감으로 걸어온 시간이라 뒤를 돌아보기보다는 앞으로 나아가기가 바빴다.”지난 내 시간들이 기술자로 살아왔다는 인정을 받은 것 같다. 이제 그 무게감으로 우리 기술을 세계로 알리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 라고 기능한국인 선정의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