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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준
2013년 10월

선정호 : 81호

업종 : 기계

주 생상품 : 저장탱크, 압력용기

사업장 규모 : 상시 근로자수(25명), 매출액(2,940백만원)

회사주소 :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1동 1511-1

홈페이지 : http://www.bycst.com/ko/index.html

학력사항

한국해양대학교 대학원 기계공학부 박사졸업(‘09)
한국해양대학교 대학원 기계시스템공학부 석사졸업(‘06)
경동공업전문대학교(현 동의대학교) 기계설계과(야간) 학사졸업(‘79)
경남공업고등학교 기계과 졸업(‘77) 

소속업체

부영CST(주) 

특허 및 실용신안

○ 특허, 실용실안 취득 및 국제규격 ISO 인증 등
- 특허
제10-0479641호 “초저온 용기” (단독)
- 실용신안
제20-0196695호 “전열 온수식 기화기의 액유출 방지 장치”(단독)
제20-0217652호 “폐열 냉각수를 이용한 액화가스의 기화장치”(단독)
제20-0290580호 “가스배출용 소음기” (단독)
제20-0290757호 “ 진공탱크의 진공밸브장치” (단독) 

주요경력

- ‘77. 09 ~ ’79. 07 신성기계 / 사원
- ’82. 06. ~ ‘88. 02. 대영열기계(주) / 과장
- ‘88. 03. ~ ’95. 04. 삼일중공업 / 부장
- ‘95. 05. ~ ’97. 10. 삼일기공 / 부장
- ‘99. 12. ~ 현재. 부영CST(주) / 대표이사 

주요수상내역

○ 자격취득 및 기능경기 입상실적
- 선반기능사 (‘76), 산업안전산업기사 (‘81), 보일러취급기능사 2급 (‘96), 가스산업기사 (‘97), 가스기능장 (‘98)

○ 주요 수상내역
- 우수중소기업인 표창(‘07) “기술개발, 경영혁신 추진 및 지역경제 발전 기여”
- 국회산업자원위원회 표창(‘07) “가스안전문화 정착 기여”
- 신기술혁신상(‘07) “초저온용기 개발”
- 중소기업진흥공단 표창(‘08) “기업협력관계 정립 및 지역경제발전 기여”
- 중소기업중앙회 표창(‘12)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
- (사)한국마린엔지니어링학회 우수논문상(‘12)
- (사)한국마린엔지니어링학회 기술상(‘12)
- 중소기업청장 표창(‘12) “국가산업발전에 기여” 

소개

초저온 저장탱크는 내게 맡겨라!
나만의 기술만 있으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습니다
- 10월『이달의 기능한국인』부영CST(주) 최동준 대표 선정 -
▪ 초저온액화가스 저장·충전 기술개발, 저장탱크 부품 90%국산화 성공
▪ 독자기술로 해외시장 공략 및 기술지도 위한 MOU 체결에 앞장서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부영CST(주) 최동준(55세) 대표를 선정했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여든 한 번째 수상자 최동준 대표는 임계온도 -200℃ 이상의 초저온액화가스를 저장·충전하는 기술 개발과 각종 부품의 국산화에 기여하며 초저온 저장탱크의 안전성과 유지보수의 편리성을 확보해온 초저온 저장탱크 최고 전문가이다.
□ 부산시 영도구 대평동에서 태어난 최 대표는 선주였던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어머니가 홀로 8남매의 생계를 책임지게 되면서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다.
○ 월남파병에 지원한 둘째형이 가족의 생계를 도왔지만 어려운 형편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친구네 집 문간방에 세들어 살아야만 했고, 중학교는 학비를 내지 못해 졸업장도 받지 못했다.
□ 그러나 최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전문기술만 있으면 사회에서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경남공업고등학교 기계과에 들어갔다.
○ 집 주변에 철공소가 많아, 졸업하고 나서 철공소에 취업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졸업 즈음 학교에선 대학진학을 권했다. 그는 어머니가 마련해준 등록금으로 경동공업전문대학에 들어갔고 낮에는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했다.
“대학을 꼭 가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일하면서 공부하면 전문 기술인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있었죠. 덕분에 일은 물론 실무와 이론을 함께 익힐 수 있었습니다.”
□ 다시 대우 바브콕(現대우조선해양)에 취업을 한 최 대표는 말 그대로 ‘미친 듯이’ 일을 했다. 회사에서 살다시피하며 한창 바쁠 때는 7개월동안 안전화를 신은 채로 잠들기도 했다. ‘독한 놈’은 그의 또다른 이름이었다.
○ 1년에 3호봉이 오를 정도로 성실함을 인정받기도 했지만,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 대영열기계(주)로 자리를 옮겼다.
□ 생산부에서 고압가스탱크의 A/S를 맡았던 그는 가스의 특성과 가스탱크의 특성을 몸으로 익혀나갔다. 아울러, 전문기술자로 인정받으려면 실무와 이론을 겸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국가기술자격인 가스 분야 기능장을 취득하기도 했다.
□ 당시만 해도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이라 초저온탱크의 A/S를 담당할만한 기술자가 드물었고, 현장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익힌 그에 대해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 때마침 다니던 회사가 IMF로 문을 닫게 되자 그는 기존 거래처의 A/S를 위해서라도 사업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1999년 12월, 부영가스기공을 설립했다. 이후 외국제품의 A/S만으로는 사업을 유지할 수는 없다고 보고 기술개발에 나섰다.
□ 그 결과, 2000년 7월 ‘전열온수식기화기 액유출방지장치’ 실용신안을 등록했고, 이듬 해엔 ‘폐열냉각수를 이용한 액화가스 기화장치’ 실용신안을 등록했다.
○ 자체 기술개발을 하려면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최 대표는 한국해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수료했다. 초저온탱크분야 전문가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학업에 임했던 그는 우수논문상을 받을 정도로 공부에 매진했다.
□ 부영CST는 현재 실용신안 4건, 특허 3건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돋보이는 것은 디지털 액면측정장치다. 탱크의 기존 측정장치들은 대부분 눈금과 바늘로 표시되는 아날로그방식으로서 측정 밀도가 부정확하고 불편한데다 안전성도 낮다. 때문에 일부업체는 비싼 외국 디지털 정밀 액정장치를 사용하고 있었다.
○ 하지만 외국 디지털 액정장치는 제품결함이나 문제가 발생하면 수리비용과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부영CST는 3년여의 연구 끝에 아날로그 방식의 게이지를 디지털로 바꾸었다.
- 기존의 아날로그방식에서는 저장탱크의 잔량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어 효율적인 공급이 어려웠다. 하지만 디지털 액면측정장치로 정확하게 측정하면 8톤 이상 공급할 수 있어 운반비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정확한 잔량 파악으로 효율적인 배차가 가능해져 유통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
□ 부영CST는 액화가스 저장기술도 자랑한다. 저온저장은 -50도℃ 이상, 초저온저장은 -150℃ 이상, 극저온저장은 절대온도인 -273℃까지 저장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 대표는 특히 초저온저장기술이 적용되는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 우리나라에서 가스관련 산업은 1차산업인데다 전문가가 부족해 연구개발 성과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초저온 저장탱크의 작업과정이 까다롭고, 초기 개발비용이 많이 들어 웬만한 자본력으로는 엄두조차 내기 어렵다. 하지만 지금껏 키워온 탄탄한 기술력으로 회사는 세계를 향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우리 생활에 초저온저장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많습니다. 파프리카 농장의 수확을 두 배 이상 높일 수도 있고, 오폐수 처리량도 늘릴 수 있죠. 농업, 화학, 생명공학 등 초저온저장 기술이 적용되는 범위는 무궁무진합니다.”
○ 부영CST의 기술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올해부터는 해외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부영의 독자적인 기술을 지도해달라는 요청도 들어와 기술 MOU도 진행중이다.
□ 남들보다 어려운 환경속에서 살아왔지만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그는 ‘어떤 길이든 내가 갈 길을 찾으면 그 길은 무조건 끝까지 가야한다’는 것이 신조다. ‘사장’보다는 ‘최고 기술자 최동준’으로 불리는 게 더 좋다는 그는 지금도 현장에 있을 때가 가장 편하고 행복하다.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