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기능한국인 안내

기능한국인 리스트

이성근
2015년 09월

선정호 : 103호

업종 : 전기 설비

주 생상품 : 전지, 전자부품

사업장 규모 :

회사주소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곡로 116

홈페이지 :

학력사항

경남대학교 전기공학과 (1985년)
마산공업고등학교 (1977년) 

소속업체

(주)성안기전

특허 및 실용신안

- 특허
제10-0859067호 “공기 여과기능을 가지는 냉온수기”(단독발명)
제10-0886053호 “냉온수기”(단독발명)
제10-0716469호 ”온수역류방지 기능을 가지는 냉온수기“
(단독발명)
제10-1181632호 “정수기의 정수탱크에 설치되는 살균 및 필터유닛”
(단독발명)
제10-0953811호 “냉온수기용 안전코크”(단독발명)

- 실용실안
제20-0419584호 “냉온수기용 워터 가이드”
제20-0409982호 “은나노 필터가 설치된 냉온수기”
제20-0439847호 “냉온수기의 가이드관”
제0174312호 “생수통용 통수밸브”
제0256489호 “공기관이 필요없는 냉온수기용 워터-가드”
제0355913호 “산소 발생기”

- 의장등록
제0237520호 “냉온수기용 생수통의 통수캡”
제0247564호 “냉온수기용 생수통 가이드”
제0253605호 “냉온수기”
제0358832호 “냉풍기”- 디자인 등록
제30-0419242호 “냉온수기”
제30-0520689호 “정수기”
제30-0469308호 “냉온수기”
제30-0495882호 “냉온수기”

- ISO 인증: EI0229/05 “전자부품(컨트롤박스,필터)에 대한 생산 및 부가서비스” 

주요경력

- 1987~현재 (주)성안기전 / 회장
- 1996~2011 성안정밀 / 대표
- 2002~현재 (주)진텍 / 회장 

주요수상내역

- 천만불 수출의 탑(‘11. 11. 30)
- 삼백만불 수출의 탑(‘10. 11. 30)
- 백만불 수출의 탑(‘00. 11. 30)
- 산업자원부장관 표창(‘00. 11. 30) 

소개

9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수상자 이성근 회장은 (주)성안기전과 (주)진텍 두 기업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41년 경력의 숙련기술인이다. 이 회장은 전기 설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안정밀(현 (주)성안기전)을 설립, 에어컨 전기 공급 장치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후 (주)진텍을 설립해 정수기와 냉·온수기 기술 개발 및 완제품 생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종합 기술력을 쌓아왔다.

일․학업 병행부터 자격증 취득까지, 전기 기술에 대한 끝없는 열정
이성근 회장은 마산공고 전기과 재학시절 전기회로 해석에 흥미를 발견, 엘지전자(전 금성사) 변전실에 입사해 사내 전기 설비 보수 업무를 도맡으며 전기기술 경력을 쌓아나갔다. 그의 뛰어난 업무 능력은 사내 지방기능경기대회 출전 선수 선발전에서 빛을 발했다. “사내 경합에서 1위를 차지해 경남 기능경기대회 옥내배선 직종 3위에 입상했습니다.” 업무와 훈련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연습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그동안 쌓아온 기본기로 3위라는 우수한 성과를 얻었다.

그는 ‘전기 분야 최고 엔지니어’를 목표로 야간 대학 진학 및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며 학업의 끈도 계속 이어갔다. 더 넓은 시장에서 분야에 대한 시야를 넓히기 위해 외국계 회사 리알톤으로 이직했고 야간에는 경남대학교병설전문대학에서 학업을 병행했다. “숙련된 현장기술력만큼 탄탄한 이론학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야간 전문대에 진학했습니다. 바쁜 업무를 마치고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현장에서 미처 배우지 못한 기술 이론을 알아가는 기쁨이 무척 커 피곤한 줄도 몰랐습니다.” 이후엔 경남대학교 전기공학과 3학년에 편입해 기술 심화 이론 습득을 위해 학구열을 불태웠다. 뿐만 아니라 국가에서 인정하는 각종 기술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엔지니어의 기본 자격 요건을 갖춰나갔다. “전기기사1급은 대학교 4학년 때부터 법적으로 응시가 가능했지만 전기기사2급 취득과 함께 2년간의 실무 경험을 경력을 인정받아 대학교 3학년 때 시험에 응시해 전기기사1급을 취득했습니다.”

서른한 살, 최고 엔지니어 꿈을 향해 창업에 뛰어들다
전기 분야 최고 엔지니어라는 그의 꿈은 이후에도 계속 됐다. 한국전력보수(주)에 재직하며 보장받던 높은 연봉과 대우를 뿌리치고 그동안 쌓아온 자신의 기술 내공을 보다 진취적으로 펼치기 위해 1987년 성안정밀(현 (주)성안기전)을 설립했다. 그의 나이 서른 한 살의 도전이었다. 남들은 결혼 후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나가는 시기였지만 그는 엔지니어로서의 더 큰 포부를 성취하기 위해 불안한 미래에 자신의 젊음을 던졌다. “전기 엔지니어로 활동하는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기술 관련 이야기를 나누면 기술력에 있어 제가 친구들에 비해 조금씩 뒤처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회사라는 안전한 울타리를 벗어나 제 능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창업’이 제 기술력 향상을 위한 길이라 생각했습니다.”

사업 초기에는 공장 자동화를 위한 설비 전기 공급장치 납품을 통해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던 중 엘지전자 에어컨 구매 담당자와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에어컨 컨트롤 판넬 부품에서 새로운 사업 시장을 발견했다. “국내 에어컨 컨트롤 판넬 부품이 30%의 불량률을 보였던 것을 알게 된 후 아파트 지하를 임대로 얻어 회로설계부터 시운전까지 모든 과정을 혼자서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5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비로소 ‘불량률 제로’를 달성하는 획기적인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고 때문에 공장자동화에서 에어컨 전기 컨트롤 판넬 부품 쪽으로 사업을 완전히 전환했다. 이를 계기로 사업은 크게 성장했고 이 회장은 엘지전자와 지금까지 약 28년간의 돈독한 신뢰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엘지전자에 보다 나은 전기 회로 설계 방안을 매번 선 제공했던 노력이 한해 두해 쌓여 우리 기업의 신뢰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주)성안기전은 현재 명실 공히 전기분야 전문 업체로서 국내 대기업을 상대로 제품의 과잉설계를 개선하고 제품 경량화 방안을 제안 및 자문하는 조언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탄탄한 전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수기 및 냉·온수기 제품 및 신기술 개발
이 회장은 부품사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2002년 (주)진텍을 설립, 냉·온수기 및 정수기 사업에 뛰어들며 전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완제품 개발 및 생산에 야심차게 도전했다. 하지만 부품에서 완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하기란 쉽지 않았다. “부품을 만지던 사람이 제품을 제작한다는 건 어떻게 보면 과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기술력이 온전히 담긴 브랜드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싶다는 바람이 컸습니다.” 그가 고심해 선택한 첫 아이템은 냉온수기였다. 사업의 시장성과 기술 개발 가능성을 모두 고려한 판단이었다. 당시 우리나라는 식용 수돗물이 감소하고 생수 식음이 활성화되며 국내 물 산업 시장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측되던 시기였다. “사업의 시장성뿐만 아니라 제 기술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았습니다. 검토해보니 냉·온수기가 소비전력 절감이나 내구성 보완 측면에서 다른 제품보다는 보다 쉽게 개발이 가능했습니다.” (주)진텍이 국내 최초로 산소정수기와 제습정수기 개발에 뛰어든 이유다. 그는 탄탄한 전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 절감의 과제를 해결함으로써 기존 업체와 차별화된 제품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그렇게 탄생한 제품이 2중안전장치 냉·온수기, 살균기능 냉·온수기, 비닐백 및 자바라PET 사용 ONE-WAY방식 냉·온수기 등이다. 다양한 정수기 및 냉온수기 제품 개발을 이뤄낸 그의 기술력은 국내 6대 샘물회사에 제품을 납품할 정도로 인정받았다.

2007년에는 일본 ‘아쿠아클라라社’로부터 코인 냉·온수기 개발 의뢰를 받고 3개월간의 연구 끝에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코인 냉·온수기는 코인을 넣어야 물을 담을 수 있는 제품으로 10초 동안 물을 내린 후 자동으로 밸브가 닫히는 기술을 고안해 제품에 적용했다. “다른 국내 기업들이 수지 타산을 이유로 모두 거절한 제안이었지만 엔지니어로써의 욕심을 가지고 기술 개발에 도전했습니다.” 3개월간의 적지 않은 시간과 열정을 투자한 결과 이는 일본 업체로부터 개발 의뢰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주)진텍은 현재 신사업 분야로 전기를 활용한 LED 부품 개발에도 뛰어들어 내년 2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오스람社의 제안으로 올해 LED 장착 조명기구 제품 개발 및 판매를 첫 시작했으며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향후 LED 기술력 확보에 점차 주력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자신의 다양한 사업 분야로의 확장 의지를 두고 다음과 같은 뜻을 내비쳤다. “한 분야에 오랫동안 몰두한 기술사는 다양한 산업 전반에 대해 높은 이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생소한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은 단연 수십 년간 쌓아온 전기 기술력 덕분입니다. 엔지니어링 쪽으로 접근한다면 어느 분야에서든지 제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산출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보화 시스템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품질력 제고에 앞장
이러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이 회장은 (주)성안기전, (주)진텍의 경영을 총 지휘하고 있으며 두 기업의 올해 총 연매출은 약 79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성안기전은 직원110명, 연매출 393억 원, (주)진텍은 직원 90명, 연매출 220억 원 규모(2014년 기준)로 올해는 각각 연매출 540억, 250억 원을 목표로 한다. (주)진텍은 일본이 전체 매출의 60%, 수출매출에선 80%를 차지할 정도로 일본으로부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일본 외에도 미국, 태국, 짐바브웨 등에서 실적을 키워나가고 있으며 불량률 제로를 추구하는 우수 제품력과 기업 신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해외 시장 개척의 계획을 밝혔다.

또한 그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및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POP) 도입 등 기업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주)진텍은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중이다. 정수기 및 냉온수기와 관련해 보유한 지적재산권만 20건이다.

일학습병행제로 실무형 인재 양성에 노력
이 회장은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해 자사에 특화된 이론 교육과 현장 훈련을 통해 회사와 직원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맞춤형 인재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주)성안기전과 (주)진텍에서 각 8명, 3명의 신규 직원이 일학습병행제에 참여 중인데 업무 적응력이 매우 높아 이직률이 현저히 낮아졌습니다.” 이 회장은 일학습병행제가 제공하는 학교 교육과 현장 교육의 병행을 신입 직원들의 높은 업무 적응력의 주요한 요인으로 꼽았으며 자사에 꼭 맞는 기술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길러낼 수 있어 일학습병행제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선배 기술인으로서 후배들에게 기술인의 길을 걷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것을 전했다. “기술인들이 우대받던 과거와는 달리 언제부턴가 기술인들이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기술인의 길을 걷는 젊은이들에게 저는 노력만 한다면 기술인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히 바라는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