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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규
2017년 08월

선정호 : 126호

업종 : 기계.제조

주 생상품 : ICT 기술을 접목한 무선통신제품

사업장 규모 :

회사주소 : 대전시 유성구 테크로9로35 부품산업단지 311호

홈페이지 :

학력사항

ㅇ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졸업(’82.)
ㅇ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재직 중(’88.~’00.) 한밭대학교에서 학업 병행
ㅇ 수질환경산업기사 취득(’89.) 

소속업체

㈜동우엔지니어링 

특허 및 실용신안

ㅇ 제 10-1505022호 “공기 오염 검출 모니터링 시스템“(단독) 등 특허 5건 보유


주요경력

ㅇ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졸업(’82.)
ㅇ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재직 중(’88.~’00.) 한밭대학교에서 학업 병행 

주요수상내역

ㅇ 대전전자디자인고등학교와 산학협력(’15.~)
ㅇ 대통령 표창(대한민국 ICT이노베이션대상, ’16.)
ㅇ 충청남도지사 표창(’16.)


소개

2017년 8월 기능한국인 수상자 (주)동우엔지니어링의 전광규 대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반도체 시설 및 장비의 운영관리 업무를 맡으며 IT 융‧복합 기술을 터득해 환경‧안전‧보건 분야와 IT를 접목시킨 제품개발로 신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숙련기
술인이다.

창업 후 식수‧식품‧토양 분석업무를 시작으로 전기공사업까지 진출했지만 사업에 어려움을 겪은 전 대표는 IT 응용기술을 접목한 제품개발로 사업을 전환하고 연구개발에 매진한 끝에 소규모 수도시설 보안‧통합관리시스템, 콜드체인시스템, 안심벨 등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하며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 공고 졸업 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서 근무하며 IT 융합기술 터득
전광규 대표는 가난한 집안 환경 탓도 있었지만 기술자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중학교졸업 후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공고에서 기계과 선반기술을 배웠고, 환경 산업분야가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주위의 조언을 듣고 해당 분야를 공부하다가 IT 분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공채로 입사했다.
“중학교 시절에는 제 꿈이 기술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과학자보다는 기술자가 우대 받는 시절이었거든요. 그런데 군대에 다녀온 후 환경 분야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우연한 기회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공채 소식을 듣고 환경 분야에 IT를 접목하는 일을 하면 좋겠다 싶어 연구원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1988년 9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술원으로 입사한 그는 부품소재연구소의 반도체공정운영팀에서 반도체 실험실의 시설 및 장비의 운영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단 한 건의안전사고 없이 사용자가 원하는 유틸리티(공조기, 특수가스, 초순수시스템, 환경, 자동 제어, 전기 등)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연구개발 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관리하는 업무였다.

또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지도 및 반도체 부품소재를 활용한 국책과제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여러 기술이 융합된 시설물에 대한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하면서 최첨단 융합 기술을 터득할 수 있게 됐고 환경과 IT를 융합한 기술을 개발해 사업을 하면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과감히 나온 그는 지난 2000년 2월 (주)동우엔지니어링을 설립했다. 처음부터 기술개발에 나선 것은 아니었다. 일단 환경 분야 분석사업부터 시작했다. 처음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초기에 전문 인력만 30명 정도 채용했다.
국내 최초로 민간 부문 먹는물(식수) 국가검사기관으로 지정돼 대학교의 실습장비를 활용해 수질 분석업무부터 시작해 식품, 토양으로 확대해 나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에서 반도체 설비 운영관리 업무도 위탁받아 수행했다. 전기공사업에도 진출했다.

그러나 사업이 쉽지만은 않았다. 환경 분야 분석사업에서 경쟁업체들이 늘어났다. 매년 2만 건 이상 분석업무를 해오며 100% 검사 합격률을 보이다가 한 번은 2만여 건 중 3건의 검사 불량이 나와 서울중앙지검에 불려가 조사를 받기도 하고 현장에서 분석‧검사 업무를 하던 중 의도하지 않게 다른 회사 직원이 현장 근처를 지나다가 사고를 당하는 등 우여곡절도 겪었다.

전기공사업에서는 공사비용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생겨 매년 2~3억 원 정도 피해가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이 5년 정도 지속되면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졌다. 결단이 필요했다.
“창업 후 먹는물 분석사업을 하면서 재미를 좀 봤어요. 당시에는 경쟁업체가 거의 없어 먹는 물 분야는 우리 회사가 선도할 만큼 경쟁력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경쟁업체들이 생겨나고 전기공사업도 어려워져 두 사업을 접기로 했습니다. 연구개발 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이죠. ICT 응용기술이 살 길이라고 생각한 겁니다.”

■ 환경과 ICT 접목한 무선통신 제품개발로 신시장 개척
지난 2012년부터 환경‧안전‧보건 분야와 IT를 융합한 ICT(무선통신) 제품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처음으로 개발한 것이 소규모 수도시설 보안‧통합관리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것으로 지난 2012년 홍성군에서 발생한 마을 물탱크 독극물 투입 사건에서 개발 아이디어를 얻었다.
마을주민들에게 보다 위생적이고 깨끗한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물탱크에 불순물이나 오염물질이 침입할 경우 마을회관에 자동으로 비상상황을통보해 주민안전을 지킬 수 있다.
사진전송, 마을경고방송, 수질센서 측정 기능이 있는 이 시스템으로 전 대표는 2016년 정보통신 ICT 분야 대통령 표창 및 충청남도 도지사 표창, 한국발명진흥회 우수발명품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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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시스템은 전국 16개 시‧군 500대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아파트 물탱크 보안시스템으로도 확대해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으로 콜드체인시스템(신선물류 운송시스템)이 있다. 온도에 민감한 혈액, 농‧식‧축산물, 의약품, 화훼 등의 제품을 생산‧저장‧운송‧판매‧소비에 이르기까지 유통 전 과정에 걸쳐 일정한 온도관리를 통해 제품의 품질과 안전을 유지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전국에
400여대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특히 혈액운송시스템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올해부터 수출을 추진해 해외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실내의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과 온도 및 습도를 측정할 수 있는 실내공기 측정기를 개발해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성폭력, 학교폭력 등 긴급 상황을 알리는 안심벨도 올해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통신을 연동한 기술이 적용된 안심벨은 버튼을 누르면 부모, 친구, 지인 등에게 상황과 위치를 문자로 알리고 통화를 걸어주며 휴대폰 및 귀중품 분실방지 기능까지 포함돼 있다.

이러한 기술개발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근무시절 터득한 융‧복합 기술이 많은 도움이 됐다.
전 대표는 또 환경부 차세대핵심 기술 연구개발 과제인 플라즈마 자외선 살균장치 개발 등 지금까지 4개의 정부 연구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지난해 매출액 36억원 달성한 전 대표는 소규모 수도시설 보안‧통합관리시스템, 아파트 물탱크 보안시스템, 콜드체인시스템 판매에 주력하고 시제품 단계에 있는 안심벨과 실내공기 측정기 판매에도 나서 올해는 50억원, 내년에는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사실 회사가 설립된 지 17년이 됐지만 제품 개발에 있어서는 신생기업이나 다름없죠. 중소기업이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ICT응용기술을 접목한 제품개발로 신 시장과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데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IT를 넘어 환경, 건축, 의료, 농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만나 융‧복합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제품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 산학협력 체결 및 직업진로 강의하며 미래 기술인 양성
전 대표는 대전전자디자인고등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하는 한편 지역 특성화고등학교 등에서 직업진로 강의를 하며 미래 기술인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직원들과 함께 정년없이 오래도록 근무하는 것이 전 대표의 소망이다.
“스스로를 감동시킬 만큼 무슨 일에 최선을 다 해 본적이 있었던가. 다른 사람은 몰라도 본인은 안다. 정말로 최선을 다했는지는...그러면 눈물이 난다. 나도 모르게...”
전 대표가 어느 책에서 읽은 글로 가장 좋아하는 문구다. 후배 기술인들이나 청년 취업 준비생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여기에 담겨 있다.
“여러분은 아직 젊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 지, 목표가 무엇인지 정하고 나면 지금부터 시작해도 충분히 이룰 수 있습니다.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목표를 향해 열심히 하다보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또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기술의 발전과 국가경제의 초석
이 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