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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칠수
2017년 09월

선정호 : 127호

업종 : 비파괴검사

주 생상품 : 비파괴검사업무 등

사업장 규모 :

회사주소 :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산단261로 14번길 45-23(송정동)

홈페이지 : http://knde.co.kr/index.asp

학력사항

ㅇ 대중금속공업고등학교 졸업(’85.)
ㅇ ㈜한국공업엔지니어링 재직 중(’85.~’91.) 창원기능대학교(現창원폴리텍)에서 학업 병행
ㅇ 케이엔디티엔아이㈜ 재직 중(’94.~’04.) 동의대학교에서 학업 병행 

소속업체

케이엔디이㈜ 

특허 및 실용신안

ㅇ 비파괴검사 관련 국내기술자격 5건, 해외기술자격 7건 보유


주요경력

ㅇ 대중금속공업고등학교 졸업(’85.)
ㅇ ㈜한국공업엔지니어링 재직 (’85.~’91.)
ㅇ 케이엔디티엔아이㈜ 재직 (’94.~’04.) 

주요수상내역

ㅇ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선정(고용노동부, ’15.)
ㅇ 취업하고 싶은 500대 강소기업 선정(중소기업청, ’12.) 

소개

2017년 9월 기능한국인 수상자 케이엔디이(주)의 서칠수 대표는 30여 년 간 비파괴검사 기술향상을 선도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비파괴검사를 통해 산업안전 및 국민안전에기여한 숙련기술인이다.

서 대표는 창업 후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기술개발, 해외진출을 통해 창업 5년 만에 매출액 200억 원을 돌파해 비파괴검사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선진기업들과 기술제휴를 맺는 한편 직원들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지원해 ‘인력 양성소’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기술인재 육성에 힘써 왔다.

■ 비파괴검사 전문회사에 근무하며 국가기술자격증 5개 취득
서칠수 대표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일찌감치 기술을 배워 취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대중금속고등학교에 진학해 금속 및 비파괴검사 기술을 배웠다. 당시는 기업들의비파괴검사 기술자 수요가 증가해 이 분야 인력채용도 많았던 시절이었다.
공고 졸업 전 부일공업검사(주)로 실습을 나가며 처음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서 대표는 오로지 비파괴검사 분야에서 일해 왔다.
부일공업검사를 나와 방위산업체인 (주)한국공업엔지니어링으로 이동해 병역특례 자격으로 5년 7개월간 비파괴검사 업무를 담당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동안 방사선투과기능사, 자기탐상기능사, 침투탐상기능사, 초음파검사기능사 1‧2급 등 비파괴검사 분야에
서 총 5개의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했다.

한국공업엔지니어링에서 병역특례 근무를 마치고 용접 관련 회사에 다니면서 금속 관련 기술에 대한 심층적인 공부를 위해 창원기능대학교를 다녔다. 이후 제일검사(주)에서 잠시 근무한 후 지난 1994년 3월 케이엔디티엔아이(주)에 입사해 10년 9개월간 근
무하며 직장시절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케이엔디티엔아이에서 지사장으로 근무한 그는 비파괴검사‧관리를 총괄하며 회사를 비파괴검사 우수기업 반열에 올려놓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초음파검사에서가장 경쟁력 있는 회사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후배 기술 인력도 많이 배출했다.
당시는 초음파검사 기술자가 극히 부족하던 시절이었다. 일찌감치 초음파검사기능사 1‧2급 자격을 취득한 서 대표는 초음파검사 분야를 선도하며 내로라하는 기술자가 돼 있었던 것이다.
이같이 명성을 얻었던 서 대표는 회사와의 갈등으로 독립을 결심했다. 지사장으로서사업을 확장하고 싶었지만 회사에서 제동을 건 것이다. 또 자신만의 사업을 하기 위한 꿈도 가져왔던 터였다. 지사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사업을 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005년 1월 케이엔디이(주)를 창업했다.

■ 공격적인 투자와 기술향상이 회사 성장의 비결
창업 후 3년간은 무척 힘들었다. 2007년까지 광주‧창원‧목포‧대구 등 8곳에 출장소를개설하고 2006년에는 러시아 사할린 법인까지 설립하는 등 의욕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케이엔디티엔아이를 그만 두면서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시장의 약 40%를 잃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꾸준하게 비파괴검사 수요업체들을 노크한 결과 조금씩 검사물량 수주를 확대해나갔고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사업이 안정화 됐다.
이와 함께 2007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개발에도 힘썼다. 지금까지 풍력타워용 타워플랜지 비파괴검사장치, 비파괴검사를 위한 트래킹 장치 등 4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해상풍력발전용 부품소재의 융‧복합 비파괴검사 시스템 개발, 동남권 기계기반 융합부품소재 산업 핵심인력 양성 등 4건의 국책 연구개발 과제에도 참여했다.

특히 서 대표는 방사선투과검사 방식의 대체 기술인 위상배열 초음파 탐상(PAUT) 및 자동화 초음파 검사(TOFD) 기술을 일찌감치 확보해 가장 경쟁력 있는 기술로 꼽고 있다. 방사선투과 검사 방식은 방사선에 의한 인체 피해 우려로 원자력법 개정을 통해 검사규정이 강화됐는데 원자력법이 개정되기 전에 이미 대체기술을 확보, 현장에 적용 해 왔기 때문이다.

최근 위상배열 초음파 탐상 및 자동화 초음파 검사 기술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여서 서대표에겐 단비가 되고 있다.
서 대표가 말하는 회사 성장 비결은 공격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기술향상에 있다. 위상배열 초음파 탐상 및 자동화 초음파 검사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그렇다. 위상배열 초음파 탐상 장비가 대당 2억 원 정도로 고가이지만 과감히 장비를 도입했다.
직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비파괴검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사선투과검사 전용공장(RT ROOM) 2곳을 회사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창업 후 어려웠던 시기인 2006년 러시아 베를린 법인을 설립한 이후 베트남 하노이 지사까지 설립하는가 하면 일본의 유명한 비파괴검사 전문가를 영입해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오는 9월 아프리카 가나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방글라데시, 투르크
메니스탄 등 다양한 국가로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시장조사를 지속적으로 하고있다.

사실 서 대표는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회사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지구상 어느 나라에든 갈 것이라는 게 서 대표의 의지다.
체코의 FOMA와 STARMANS, 일본 CXR, 포르투갈 ISQ 등 해외 선진기업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높이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서 대표가 그랬던 것처럼 국가기술자격을 보유한 직원들이 많다는 점도 이 회사의 경쟁력이다. 지금까지(개인당 중복 포함) 기사 192명, 산업기사 81명, 기능사 296명, 해외기술자격 183명을 보유하고 있어 ‘인력양성소’라는 말을 들을 정도다. 직원들의 기술자격 취득 지원을 위해 매년 5,000만원~1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취업하고 싶은 500대 기업’에 선정된 배경 중 하나다.

이처럼 과감한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창업 5년 만인 지난 2010년 매출액 210억 원, 2013년에는 240억 원을 달성해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액이 175억 원으로 줄어드는 등 최근 몇 년간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는 비파괴검사 사업이 산업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지금은 부도가 나는 비파괴검사 업체들이 생겨나는 등 전반적으로 비파괴검사 시장이 위축기이지만 조선분야 등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내년 하반기부터는 비파괴검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에게는 위축되지 말고 상승기가 왔을 때를 대비해 기술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쓰자고 독려합니다.”
■ “비파괴검사 인식 높아져 청년들이 도전해 볼만”
서 대표는 회사를 ‘과수원’에 비유한다.
그는 “지금까지 회사를 나 혼자서 만든 게 아니다”라며 “창업 당시 직원들이 과수원의 밭을 일구고 그 위에 나무를 심었다면 이후에 들어온 직원들과 그 나무를 잘 가꾸어 모든 직원들과 열매를 함께 따서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미래 기술인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대중금속고등학교, 대진정보통신고등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해 왔다. 대외적으로는 비파괴검사협회 이사 및 기술위원으로 다년간 활동하며 국내 비파괴검사 업계의 제도개선과 기술발전에 기여했다.
서 대표는 비파괴검사 숙련기술인으로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산업안전과 국민안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왔다. 삼풍백화점 및 성수대교붕괴 사고를 계기로 비파괴검사에 대한 인식과 함께 비파괴검사 기술자의 위상도 높아졌다.

“학생들 사이에서 비파괴검사 기술은 최고의 기술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막상 현장에 와서 해보면 너무 힘든 기술이라고 말하죠. 비파괴검사 업무가 힘든 일인 것은 사실이지만 단조공장, 항공기, 탱크, 용접 등 다양한 현장에서 비파괴기술이 쓰이다보니 미래에 갈 수 있는 길이 무궁무진해요. 이 기술을 배워두면 큰 자산이 될 겁니다. 청년들에게 비파괴검사 기술에 한 번 도전해보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