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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윤
2018년 01월

선정호 : 131호

업종 : 진공코팅장비 제작

주 생상품 : 진공코팅장비 외

사업장 규모 :

회사주소 :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면 첨단기업5로 78-32

홈페이지 : http://www.sw-eng.co.kr/

학력사항

○ 청량고등학교 (‘76)
○ 동양공업전문대학교 (‘81) 

소속업체

㈜석원 

특허 및 실용신안

○ (특허) 투명도전성 필름 및 이를 이용한 터치패널 외 다수


주요경력

○ ’84.04 ~ ’91.06 ㈜삼성코닝 / 사원
○ ’92.10 ~ ‘97.12 유니온통상㈜ / 부장
○ ‘98.01 ~ 현 ㈜석원 / 대표이사 

주요수상내역

○ 지식경제부 선정 우수자본재 개발 표창(‘09)
○ 무역의 날 유공자 지경부 장관 표창, 500만불 수출탑 수상(‘12)
○ 중소기업청 선정 모범 근로자 표창(‘14)
○ 산업부 선정 우수자본재개발 유공기업 표창(’14)
○ 고용부 선정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15), 청년친화강소기업(’16) 

소개

2018년 1월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주)석원의 이종윤 대표는 디스플레이산업의 핵심 장비인 코팅장비 전문회사를 설립해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ITO(투명전극) 코팅 장비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고 대기업 납품을 통해 장비의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최초로 디스플레이용 Roll To Roll 코팅장비를 개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용 기판 공정기술 개발을 완료하는 등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해외수출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 디스플레이 박막 코팅설비 국내 최초 양산 기여

이종윤 대표는 고등학교 졸업 후 전문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어린 시절 서울 을지로 세운상가 주변에서 자라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자제품을 접하면서 전자제품을 가지고 싶은 소망이 컸다. 당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친구들과 돈을 모아 라디오 키트나 전축 키트 등을 조립해 완성품을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사운드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다. 당시 외산 부품을 사용하면 음향 품질이 좋았지만 아주 비싸서 구입이 힘들었다. 왜 국산은 일본제품이나 미국제품 만큼 만들지 못할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면서 품질이 좋은 국산 부품을 만들어야겠다는 각오로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선택했다.

이 대표는 대학교 졸업 후 삼성코닝과 유니온 통상에서 근무했다. 삼성코닝에서는 공무부, 전기제어부에서 설비 보전 및 신규설비 구입시 전기부문 사양을 정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삼성코닝 근무 시 약 30년 전인 구미공장 증설 당시 현재의 석원이라는 회사의 탄생의 계기가 된 박막 코팅설비를 국내 최초로 설치하고 양산하는 데 일조했다.

유니온통상에서는 가장 젊은 사업부장으로서 많은 사업을 의욕적으로 전개했지만 IMF로 벌여놓은 대부분의 사업을 포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책임을 지고 사업부의 70% 직원과 동반 퇴진을 하게 됐다. 이 대표는 동반 퇴직한 일부 직원과 1998년 1월에 석원이라는 회사를 창업하게 됐다.

■ 끊임없는 기술개발, 수출형 기업으로 성장시켜

회사 설립 이후 장비의 전장 및 제어 부분 기술 업무를 진행하다가 연구 개발을 진행해 유리 스퍼터 증착용 연속 코팅 장비인 ‘In-line type’의 연속 증착 장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이렇게 도입한 연속 방식의 스퍼터링 코팅 기술을 바탕으로 독일 본-아덴의 RTR 스퍼터 장비를 갖고 있는 삼성코닝에 기술개발 지원을 진행하면서 자체적으로 양산용 RTR 장비의 제작 기술을 갖출 수 있었고, 2007년에 최초로 국내에 양산용 RTR type 스퍼터 증착 장비를 납품했다.

지금까지 이렇게 개발한 In-line 및 RTR 장비 기술을 활용해 국내외의 사업체에 장비를 제작 납품하고 있다. 또 습득한 장비 설계, 제작 및 구동, 공정 운용 기술을 바탕으로 스퍼터 공정 장비에 요구되는 핵심 부품인 마그네틱 캐소드 제작 기술을 확보했다. 투명전도성 박막, 태양광 이용 및 제어 박막, 기체차단 베리어 박막 등 신 기능성 코팅 공정 기술과 이러한 기능성 박막이 최적으로 코팅될 수 있게 하는 공정 장비 기술의 개발과 특허 출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신기술로는 태양광 차단을 이용해 건축물의 에너지 이용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는 대면적 전기변색층 증착 공정 장비 및 제어 기술이 있다. 외국에서 이 기술의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개발이 완료되면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LED 디스플레이에 매우 중요한 수분 차단용 베리어 코팅막 형성 제어 기술도 현재 개발 중에 있다. 이외에도 기능성(초발수 및 고경도 등) 코팅막을 형성하는 증착 소스 등의 설계 제작과 공정 제어 기술의 개발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 대표는 회사를 수출형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현재 회사 매출의 30% 이상을 해외 수출이 차지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고기능성 로이필름의 시장 확대 및 플렉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시장 개화에 힘입어 Roll To Roll 공정 및 Roll To Roll 코팅장비에 대한 해외 시장의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이다. 해외 유수 업체에서 석원의 Roll To Roll 기술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전략적으로 시장 확대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향후 60% 이상 해외 수출 비중을 늘려 해외 선도 업체로 자리 매김한다는 각오다.

이 대표는 단순히 설비 수주를 위해서만 영업 활동을 하지 않는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 고객의 가장 큰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직접 해결해 주거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얻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회사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대표에게도 위기가 있었다.

지난 2013년 창사 이래로 최고의 매출 실적을 올리면서 회사의 성장을 도모하던 중 2014년 초 경북 왜관에 있는 ‘D’사와 대면적 플레시블 기판 소재의 스퍼터 장비를 수주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갑작스러운 경영난으로 인한 고객사의 부도로 인해 석원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와 함께 스퍼터 장비의 불황까지 겹쳐 매출은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회사의 운영에도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새로운 전환의 계기가 필요했다.

장비를 제작하면서 쌓아온 공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 사업부를 새롭게 운영하면서 현금 유동성을 향상시키고, 기존 장비사업부의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설비 기술력과 제조 기술력을 모두 겸비한 ‘Total Sputter Coating System’ 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회사의 경쟁력 중 하나는 기술력을 갖춘 인재다.

이 대표는 “장비의 핵심 부품을 설계하는 설계팀원과 이들 장비의 원활한 작동을 하게 하는 전기제어팀원, 그리고 이를 받쳐주는 기구팀원과 이렇게 구성된 장비의 운영과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팀원 및 이를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연구팀원들 모두가 인재”라고 흐뭇해 했다.

이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대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장이 요구하는 기술의 습득과 생각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한 기술 전시회 및 핵심 요소 기술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의 미래 비전을 위해 먼저 해야 할 일은 오너부터 시야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변화하고 혁신해야만 생존할 수 있으며 현재 고유의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방면에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죠. 미래 비전을 위해 사장인 제가 직접 사회의 변화를 공부하고 읽어내려고 노력합니다. 리더의 자세로 비전을 제시해야 직원들이 자연히 저를 믿고 따라 올 것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