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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만
2019년 09월

선정호 : 151호

업종 : 제조업, 건설업

주 생상품 : 영상감시장치, 전자파 차폐 장치, 통신배선공사 등

사업장 규모 : 상시 근로자 수 53명, 매출액 64억원

회사주소 : 강원도 춘천시 춘천로 402

홈페이지 :

학력사항

- 성수종합고등학교/상지대학교 학사/한림대학교 석사/상지대학교 박사


소속업체

- 업 종 : 제조업, 건설업

- 주 생산품 : 영상감시장치, 전자파 차폐 장치, 통신배선공사 등

- 사업장 규모 : 상시 근로자 수 53, 매출액 64억원

- 소재지 : 강원도 춘천시 춘천로 402


특허 및 실용신안

- 특허 5, 실용신안 2, 국제표준화기구(ISO) 9001


주요경력

- 2000 ~ 현재 ()동양아이텍 대표이사

- 1977 ~ 1999 한전 케이디엔, 한국전력공사


주요수상내역

- 여성가족부장관상(2018) / 국방부장관상(2018) / 법무부장관상(2015)


소개

이달의 기능한국인151번째 수상자 고광만 대표는 20년간 정보통신회사를 운영해 온 기술인 출신 기업인이다. 다년간 정보통신 분야에 종사하며 습득한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분야에 이를 접목시키는 연구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또한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한림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교수 등을 역임하며 학생들에게 숙련기술을 활발히 전수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과의 만남

강원도 홍천에서 42녀 중 맏이로 태어난 고광만 대표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을 위해 성수산업고등학교 전자과에 입학했다.

당시만 해도 국내 전자산업이 크게 발전되기 전이라 분야 자체가 생소하던 때였다. 관련 산업군으로 취직하기도 어려울 것 같다는 걱정이 들었지만, 공부에 점점 재미를 붙여가기 시작하자 정보통신기술인을 천직이라 생각하게 됐다.

고 대표는 실습시간에 스피커, 오디오앰프, 라디오를 조립하여 완성했을 때를 생생히 기억한다. 완성작에서 흘러나왔던 음악 소리와 해냈다는 성취감이 뒤섞여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3 방학에 춘천유선방송사에서 했던 현장실습도 기술인으로 진로를 확정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 학교 안에서는 체험할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던 기회이자, 졸업 후 진로를 결정하고 현재 최고 경영자(CEO)의 자리에 오기까지 큰 자양분이 됐다.

 

안정을 버리고 선택한 창업

고광만 대표는 고교 졸업 후, 한국전력공사에서 18년간 정보통신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에는 자회사인 한전케이디엔에서 5년간 한국전력정보통신설비 위탁 유지보수업무와 전송망 구축사업을 수행했다.

20여 년이 넘 시간 동안, 한 길을 걸어오며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자본으로 고 대표는 46세에 안정된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창업에 나섰다. 유무선 정보통신 사업자가 경쟁적으로 전송망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등 급변하던 시장 상황에서 기회를 엿본 것이다.

당시 5명의 직원으로 ()동양아이텍을 설립하면서 고광만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에 발맞추어 광대역의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유지보수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 는 목표를 세웠. 지금도 고 대표는 언제 어느 곳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정보기술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을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특허 연구

고광만 대표는 다년간 정보통신 분야에 종사하며 습득한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분야에 이를 접목시키는 다양한 연구 활동을 이어 왔다.

소재지인 강원도가 다른 지역보다 산이 많아 산불 위험에 취약한 점에 착안한 고 대표는 2009년부터 강원대학교와 1년여에 걸친 공동연구를 통해 산악지역의 산불감시 효율성 제고를 위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 시스템은 제한된 인력으로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산불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미리 정해진 수신처로 산불 발생 경보를 통지받을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대처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상 관측 정보를 이용한 산불 예상 진로와 현재 산불 발생 지역의 위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특히 산불 발생 빈도가 높은 강원 지역에 적절한 산불 진화 대책을 수립하고 대응하는데 적극 활용이 가능하다.

모든 분야의 사물들이 전자 장비에 의해 제어되고 있는 요즘, 고광만 대표는 전자기 차폐 분야에 관심을 쏟고 있다.

전자기파 차폐기술은 핵폭발, 전자폭탄, 자연현상(낙뢰, 태양의 지자기폭풍) 등에서 발생되는 고출력 전자기파 에너지로부터 통신장비 및 시설을 보호하는 기술이다. 특히 국방정보통신망에 대한 공격의 위협이 증대됨에 따라 전자기펄스(EMP) 방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 대표는 전자기파 차폐에 관한 2개의 특허를 상용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휴대용 전자기파 차폐 기능을 가진 휴대용 케이스는 군사용 무전기, 일반 상업용 무전기, 스마트폰, 노트북 등 소형 전자 장비를 고출력 전자기파 에너지로부터 보호하여 주는 시스템으로, 상용화시 군관은 물론 주요 민간기업의 중요한 소형 휴대설비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숙련기술 전파

기업의 경쟁력은 일과 가정 양립에 있다는 것이 고광만 대표의 생각이다. 이러한 고 대표의 뜻에 따라 ()동양아이텍은 직원해외연수, 주말농장,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정의 날, 단축근로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에 있으며 그 결과 2018년 가족친화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일학습병행제도 도입 운영으로 청년 취업자의 장기근속 유도를 통한 직원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중소기업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밖에서도 고 대표는 청년들을 위한 숙련기술 전파에 열심이다. 한림대학교 겸임교수, 대한민국 정보통신분야 산업현장교수 등을 역임하며, 40년 넘게 정보통신분야에 종사하면서 터득한 전문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지역 학교의 학생들에게 교육함으로써 지역 인재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술 정보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사회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할 예정이다.

 

정보통신분야에서 길을 찾아라

고광만 대표는 정보통신 산업이 21세기 디지털 경제를 이끄는 국가의 신 성장 동력이라고 말한다. 글로벌 시대의 국가 경쟁력은 통신, 전자, 기술인력 확보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기능인 양성을 위해 전문기능인으로 가지고 있는 경험과 숙련기술을 꾸준히 전파하며, 신 시장 창출 및 산업 확대를 통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이 고광만 대표의 목표다.

정보통신은 행정, 산업, 경제, 사회복지, 문화예술 등 현대사회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며 하루가 다르게 발전되고 있다. 고광만 대표는 예비숙련기술인들이 바로 이 부분을 깊이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사회에서 정보통신분야는 이미 삶의 일부분인 만큼, 많은 예비숙련기술인들이 정보통신의 매력에 빠져 열심히 공부한다면, 오늘보다 더 윤택하고 행복한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