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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규
2021년 09월

선정호 : 175호

업종 : 크레인 안전장치

주 생상품 : 크레인 과부하 방지장치

사업장 규모 : 상시근로자 수 35명, 매출액 90억 원(2020년 기준)

회사주소 : 부산시 사하구 사하로 52(구평동)

홈페이지 :

학력사항

경성전자공업고등학교

한국방송대학교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소속업체

신한전자기기


특허 및 실용신안

(특허) 10-0845128호 크레인의 안전장치 시스템 외 25

(ISO) ISO9001:2015 전자식안전장치(로드리미트, 로드모먼트리미트)의 설계, 개발 및 생산 오라이언인증

(ISO) ISO9001:2015 로이드인증원


주요경력

19751976 금성사 사원

19761977 삼성전관 사원

19811982 웨스팅하우스 사원

1984현재 신한전자기기 대표


주요수상내역

서부산세무서장 성실 납세의무 이행 표창<1999>

기획재정부장관 성실 납세의무 이행 표창<2008>

부산광역시장 장애인 재활자립 및 복지증진 기여 표창<2012>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일자리창출 및 고용안정 기여 표창<2015>

부산사하구청장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표창<2017>

부산상공회의소 지역사회 발전 기여 표창<2018>


소개

이달의 기능 한국인175번째 선정자 신한전자기기 오철규 대표1983년 홀로 국내 최초의 크레인 안전장치를 개발한 인물이다. 현재 국내에 있는 웬만한 대형 크레인에는 오 대표가 개발한 과부하 안전장치가 탑재돼 있을 정도로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기능기술인의 길로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난 오철규 대표는 2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죽다 살아났다. 전후 복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가난에 허덕이던 시절이라 약도 제대로 쓰기 힘들었다. 소아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오대표를 또래들은 놀렸다. 그럴 때마다 대표는 그래 지금은 내가 힘이 없어 참지만, 나중에 누가 더 잘되나 두고 보자.’ 스스로 마음을 담금질했다. 어릴 적 꿈은 텔레비전을 만드는 회사의 사장이었다. 그래서 공고로 진학했다. 졸업 후 국내 최대 전자회사 두 곳을 다녔으나, 각각 1년씩만 근무하고 퇴사했다. 당시 공원(공장노동자)에 대한 일부 차별을 꼈기 때문이었다. 대학 나온 사원과는 다른 식당에서 밥을 먹었고, 음식도 차별했다. 심지어 통근버스는 사원만 탈 수 있고 공원은 태워주지 않았다. 얼마 후 고리원자력전소 2호기 건설에 참여 중인 외국회사에 200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했다. 고리원전이 마무리되자 회사 측은 필리핀으로 같이 갈 것을 제안했으나, 일부 직원의 인종차별성 언행으로 퇴사를 결심했다.

국내 최초 전자식 크레인 과부하 안전장치 개발

광성공고(현 경성전자공업고등학교) 전자과를 나온 오 대표는 어릴 때부터 손재주가 좋아 전기제품이나 전자기기를 곧잘 만졌다. 또 만드는 것도 좋아했다. 1982년 어느 날 신문에 크레인 안전장치 의무화라는 기사가 실렸다. 기사를 본 오 대표는 직접 개발하면 시장성이 있겠다.’ 내다봤다. 퇴사 후 1년여 동안 단칸방에서 홀로 연구 끝에 전기식 안전장치를 개발했다. 이듬해 1984년 광안리 인근의 5평 규모의 사무실에서 신한전기공업사라는 간판을 내걸고 영업에 나섰다. 초기에는 작은 공장의 천정크레인에 설치돼 건물 내에서 제품의 운반에 주로 사용하는 호이스트(hoist)를 대상으로 영업을 했지만, 매출이 적었다. 이후 산업용 리프트 등에 설치했고, 실적은 조금씩 나아졌다. 1988년 한진중공업을 시작으로 대우조선해양, 대동조선 등 조선사에 납품했다. 대형 조선사에 납품을 하자, 자신감을 얻은 오 대표는 제품을 보자기에 싸서 시외버스를 타고 현대중공업을 찾아갔다. 담당자는 ‘6개월 동안 사용해보고 괜찮으면 구매하겠다고 했다. 5세트를 설치하고 나온 뒤, 한 달이 지나 연락이 왔고, 그 이후 현대중공업 전체 사업장으로 설치됐다.

오 대표는 지난 38년간 크레인 안전장치의 개발에 매진해 중대산업재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노력해왔다. 현재는 신한휴밴스, 신한레스코, 중국쿤산신한전자(), 기술연구소와 사내 부속 신한기술혁신센터를 설립해 크레인은 물론 다른 산업기기에 대한 안전장치를 개발 중이라며, “보다 스마트한 안전장치를 개발해 산업재해를 줄이는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