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호 : 174호
업종 : 정밀기계 가공기술
주 생상품 :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부품 및 부속품
사업장 규모 : 상시근로자 수 50명, 매출액 130억 원(2020년 기준)
회사주소 :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정남산단로 118
홈페이지 :
■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 두원공과대학교
대산지오텍㈜
■ (특허) 제10-1498954호 진공챔버가공JIG
■ (특허) 제10-1503814호 서브스트레이트 제조방법
■ (특허) 제10-1597589호 평탄도작업용 고정JIG
■ (특허) 제10-1751377호 양극산화피막 제조방법
■ (특허) 제10-2034701호 다단분활식구조 조립정삭방법
■ (ISO) ISO9001:2015 인증범위, ISO14001:2015 인증범위
■ 1987~2001 (주)대우정밀 사원
■ 2001∼2010 삼일정밀 전무이사
■ 2010∼2012 대산엔지니어링 대표
■ 2012~현재 대산지오텍㈜ 대표이사
■ 경기도지사 지역사회 발전 유공 표창<2015>
■ 경기의회장 지역경제 활성화 유공 표창<2015>
■ 경기도 수출프론티어기업 신인상 수상<2017>
■ 국무총리 무역의 날 표창<2018>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모범중소기업인 표창<2019>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산학협력기여 유공 표창<2019>
「이달의 기능 한국인」 174번째 선정자 대산지오텍(주) 이종량 대표는 정밀기계 가공기술로 잔뼈가 굵은 기능인이자, 부품개발자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후 2010년 회사를 창업했다. 현재 평판 디스플레이장비와 반도체장비, 레이저장비 등을 개발해 국내외 장비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 IMF 구조조정 칼바람도 비켜간 실력
1968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난 이 대표는 중학교 졸업 후 부산기계공고 선반과로 진학했다. 선반을 택한 것은 선반이 ‘공작기계의 아버지’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졸업과 동시에 기장에 있는 대우정밀에 입사했다. 초창기 자동차 엔진 부품 분야 일을 주로 했었다. 하지만 처음 5∼6년 동안은 부서를 옮겨 다니며 허드렛일만 해야 했다. 93년 5월 새로운 팀이 구성되면서 차출돼 NC(Numerical Control; 수치제어식 공작기계)를 배웠다. 기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던 이 대표는 작업속도가 빨랐고, 새로운 아이템을 맡겨도 거뜬히 해냈다. 연말이 다가올 무렵, 총기부품 외주를 줬던 업체에서 대거 불량이 발생했다. 납기일이 코앞이라, 회사에서 자체 제작할 수밖에 없었다. 이 대표는 무사히 납기일을 맞췄고, 그 이후 새로운 아이템 개발 등에 자주 차출됐다. 1997년 말 닥친 외환위기로 IMF 구조조정의 칼날은 매서웠고, 명퇴가 이어졌다. 이 대표도 명퇴를 신청했다. 하지만 회사에서 반려했다. 회사에서 꼭 필요한 인재이니 내보낼 수 없다는 이유였다.
■ 창업, 미래를 위한 도전
2001년 대우정밀을 나왔다. 거대한 조직 속 작은 부품으로서의 한계를 느끼고 퇴사를 결심했다. 경기도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이직을 했다. 과장으로 합류해 첫해 동안 거의 350일 이상을 출근했다. 처음 이 대표가 합류했을 때 회사는 어려웠다. 약 10년 동안 근무하면서 일은 거의 이 대표가 도맡아 하다시피 해서 매출을 30배 이상 키우면서 보람도 같이 느꼈다. 그리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공장장, 전무이사로 초고속 승진을 했다. 하지만 오너가 아닌 상황에서 회사와 조직원들의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권한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생각에 스스로 모험을 결정, 약 10년 동안 같이했던 회사를 그만두었다. 2010년 1월 대산엔지니어링을 창업했다. 첫 해 4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몇 년 전에 같이 일했던 직원 세 명과 함께 이뤄낸 성과였다. 2012년 공장을 이전하면서 법인으로 전환하고, 설비도 대거 투자했다. 자동차 외에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제조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2013년 연구소를 설립해 공정개선용 JIG(보조기구) 등 5개의 기술을 개발, 특허를 보유 중이다. 2016년 수출을 시작해 이듬해 경기도 수출프론티어 IT분야 신인상을 수상했다.
■ “기업의 최종 목표는 사회 환원”
이 대표는 해마다 모교인 부산기계공고 졸업생 3∼5명을 회사에 채용하고 있다. 또 모교에 매년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후배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기술을 배우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또 화성시 복합복지타운 나래울과 장애인인권센터, (사)아이길벗, 대한적십자사 등에도 꾸준히 기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업의 최종 목표는 사회 환원이라고 생각한다”며 “금전이든, 기술이든 축적이 되면, 도움이 필요한 곳이나 후배들을 위해 환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