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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태
2010년 01월

선정호 : 37호

업종 : 기계

주 생상품 : 항공기부품 및 에너지장비

사업장 규모 :

회사주소 :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28번지

홈페이지 :

학력사항

- 대동기계공고 졸업(1982)
- 한국폴리텍VII대 졸업(2003) 

소속업체

거성정밀 

특허 및 실용신안


주요경력

- LG전자 사원 (1974.3~1977.10)
- 두원중공업 사원 (1977.11~1982.3)
- 삼성테크윈 기감 (1982.3~ )


주요수상내역

- 국무총리표창/2003
- 노동부장관 표창/2006
- 은탑 산업훈장/2009 

소개

□『중학생 때 우연히 TV를 봤는데 마침‘국제기능올림픽대회’메달리스트들이 카퍼레이드를 하더라고요. 어린마음에 얼마나 멋져보이던지 ‘나도 훌륭한 기능인이 되어 메달을 걸고 금의환향 해야겠다’고 결심했죠. 당시 누구도 제게 기술을 배우라고 하지 않았지만 제 꿈은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 노동부(장관 임태희)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유재섭)은 1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삼성테크윈(주) 정희태(52) 기감을 선정했다.

□ 국가경제발전의 숨은 주역을 선정하는 「이 달의 기능한국인」서른 일곱 번째 수상자 정희태 기감은 1982년 ‘삼성테크윈’에 입사, 고정밀 첨단제품 제작 업무에 종사하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기능 수준을 향상시키고 국가 방위력 증강 및 항공 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 어려서부터 남달리 손재주가 있는데다 만들기를 좋아했던 그는 중학교 졸업후 1974년, LG전자(前 금성사)에 입사했다. 그리고 사내 직업훈련소에 들어가 3년간의 혹독한 훈련 끝에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했다. 그러나 도면 ‘오독(誤讀)’이라는 엄청난 실수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심한 패배감과 상실감으로 그는 1년간 마음을 잡지 못한 채 방황을 했다.

□ 아무런 꿈도 계획도 없이 무의미하게 살던 그는, 어느날 문득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고심끝에 22살의 나이에 공업고등학교로 진학했다. 낮에는 두원중공업㈜에서 일을 배우고 밤에는 학교를 다니며 실력을 키워나갔다. 그런 고단한 노력의 결과로, 졸업과 동시에 삼성테크윈(주)에 입사하게 된다.

□ 정 기감은 입사 초기 3차례나 사내 ‘제안왕’으로 뽑힐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특히 Hair Line 공법으로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질감의 스테인레스 휴대폰 외장재를 개발했고, 가공성이 좋지않은 티타늄 소재를 디지털 카메라 외장재로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도 개발했다. 또 국산 전투기와 우리별 2호의 핵심부품 제작 및 고도의 정밀도를 요하는 사격통제장비 조준경과 투시경의 국산화에도 기여했다.

□ 그는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1997년「스위스 샹갈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99년「캐나다 몬트리올 국제기능올림픽대회」, 2001년「서울 국제기능올림픽대회」등 지도 선수 3명이 전부 금메달을 땄다.

『저는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지만 제 가슴속엔 후배들이 딴 금메달이 3개나 있습니다. 제가 했던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미흡했던 점들을 후배들한테 상세히 일러준 게 도움이 됐다고 하네요』

□ 이러한 공로로 그는 2001년 생산기계직종 최연소 명장으로 선정됐고 2003년, 2006년 각각 국무총리 표창과 노동부장관 표창을, 2009년에는 직업능력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근로자로서는 역대 최고 단계인 ‘은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 그는 요즘 후배들을 위한 「현장 노하우 기술 백서」를 정리하고 있다. 자신이 수십 년간 현장에서 익힌 기술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다.

『3년 후에 퇴직하면 낙후된 중소기업을 찾아다니면서 컨설팅을 해주고 싶습니다. 저의 현장실무 30년 경험이 기업에 도움이 되고 많은 후배 기능인들에게는 자극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