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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현덕
2010년 03월

선정호 : 39호

업종 : 전자

주 생상품 : 무선 영상전송장비,KAISHOT, 미국경찰차량용 Black box,링스헬기 Black box

사업장 규모 :

회사주소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 197-22 에이스테크노타워 5차705호

홈페이지 :

학력사항

- 서울공고 졸업(1974)
- 한양대 전자공학과 졸업(1985) 

소속업체

㈜아이디 폰  

특허 및 실용신안

- 무선 녹음 장치 및 방법(특허 제0427190호) 등 단독 특허 16건


주요경력

- 삼양식품 전기반원 (1973.7~1976.5)
-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 (1976.7~1983.3)
- 원자력연구소 연구원 (1984.7~1986.3)
- 삼미전자 영업기술과장 (1986.5~1988.6)
- LG산전 정보시스템 사업팀장 (1988.8~1999.2)
- (주)아이디폰 대표 (1999.3~) 

주요수상내역

- 산업자원부장관 표창/2002
- 산업자원부장관 표창/2007
-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2007
- 제38회 상공의 날 국무총리 표창/2011.3 

소개

□“사업에 성공하려면 기술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가 있어도 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제조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않으면 무용지물이죠.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고 소비자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야 합니다”
□ 노동부(장관 임태희)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유재섭)은 3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주)아이디폰 엄현덕(54) 대표를 선정했다.
□ 국가경제발전의 숨은 주역을 선정하는 「이달의 기능한국인」 서른아홉번 째 수상자 엄현덕 대표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첨단 IT기술을 융합, 특수 보안장비 분야의 세계 시장을 개척한 장본인이다.
□ 1956년, 부산에서 태어난 엄대표는 가정형편으로 인문계 고교 대신 서울공고를 택했고 졸업 후 삼양식품(주) 공장에 취직했다. 대부분의 공고 졸업생이 걷는 평범한 진로였다. 하지만 눈썰미와 손재주가 남달랐던 그는 주변의 각별한 관심을 끌었다. 고장이 잦던 일제 (日製) 자동라면 포장기의 조절기를 분해․수리하여 핵심부품을 국산화해서 5대를 직접 제작한 것이다. 불과 19살 때의 일이었다.
○ 이후 LG산전 재직 시에는 마그네틱카드 리더기, 신용카드 조회기, 바코드 리더기, 레이저 스캐너 등을 개발하는 등 8건의 특허를 따내 LG산전 제1대 발명왕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 그러나 IMF으로 인한 구조조정의 회오리를 피할 수는 없었다. 결국 함께 일하던 개발담당 직원 4명과 함께 회사로부터 신용카드 조회기 사업권을 인수받고 99년 퇴직금 5천만원을 밑천삼아 지금의 회사를 창업하게 된다.
○ 2000년 벤처기업 열풍과 신용카드 사업 호황으로 매출은 급성장했고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려 회사 운영은 순조로웠다. 그러나 신용카드조회기 생산업체가 늘어나면서 과당․출혈경쟁이 발생했다.
○ 사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한 그는 2002년, 무선녹음장치(용의자를 체포하는 과정의 대화 내용을 녹음할 수 있는 장치)를 미국 경찰에 납품하면서 특수보안장비 분야에 주력했다. 적절한 시기에 단행한 사업 다각화와 기술개발 덕분에 회사는 세계 보안장비 시장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게 되었다.
□ 창업 10년째를 맞은 그의 회사는 차량용DVR(자동차 블랙박스), 무선녹음장치, 카이샷(KAISHOT) 등을 생산하고 있다. 차량용DVR은 차량의 각종 운행정보를 영상으로 기록하는 장치로 이른바 ‘자동차 블랙박스’다. 무선녹음장치는 단순한 녹음 기능은 물론 소리와 영상을 저장, 무선으로 메인 컴퓨터에 전달해주는 장치로 군사작전, 경찰업무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 가장 주력하고 있는 상품은 KAISHOT(카이샷). 개인휴대형 영상 녹화 및 전송장비로 작전 중인 군인 ․ 경찰 ․ 소방관이 헬멧, 가슴, 어깨 등에 부착하면 현장을 고화질 영상과 음성으로 녹화하고 동시에 지휘본부에 원격 전송한다. 휴대자의 혈압, 의식, 심박수, 체온, 주변온도, 각종 장비의 상태 등을 ‘지휘본부’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양방향 송수신까지 가능해 본부에서 실시간 현장 상황을 지시하거나 통제할 수도 있다.

○ (주)아이디폰의 첨단 보안장비들은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상태다. 무선음성 녹음장치는 2002년부터 미국경찰에 100만 달러 규모로 납품했고 2007년 출시한 카이샷 역시 미국 경찰과 1000대 분량 공급계약을 체결, 그 해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기타 러시아, 멕시코, 프랑스와 수출 계약을 하는 등 경쟁자가 없는 ‘블루오션’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 이렇듯 세계 보안장비 시장의 선두주자로 급속히 떠오르고 있지만 회사 규모는 근로자 22명으로 구성된 초미니 기업이다.

“우리는 제품 개발만 하고 생산은 전부 아웃소싱을 주고 있습니다. 국내에 제조업 인프라가 충분히 형성돼 있는데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제조라인에 중복투자 하는 것은 국가 전체로 볼 때 비효율적입니다”
□ 기술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하는 엄대표는 매출의 10%를 연구개발(R&D)에 꾸준히 투자해 오고 있다. 그리고 연구개발, 품질관리에 주력하기 위해 직원 22명중 12명을 연구 인력으로 채우고 있다. 엄 대표 역시 핵심 기술자 중 한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