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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록
2010년 04월

선정호 : 40호

업종 : 금형

주 생상품 : 금형, 전자부품

사업장 규모 :

회사주소 : 광주광역시 광산구 안청동 734-4

홈페이지 : http://protechkorea.com/

학력사항

- 전남기계공고 졸업(1983)
- 전북대 정밀기계공학과 졸업(1989) 

소속업체

프로텍코리아(주)

특허 및 실용신안

- EMS(Extrusion Mold Solution) 공법(특허 제10-0893014호)


주요경력

- 대우일렉트로닉스 과장 (1988.12~2000.2)
- 프로텍코리아(주) 대표 (2000.2~) 

주요수상내역

- 산업자원부장관 표창/2003


소개

□ “모든 신기술 아이디어는 더욱 편리한 방법은 없을까..하는 ‘게으름의 미학’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신기술 개발은 타성을 깨뜨리는 발상의 전환, 오너의 관심과 지원, 개발자의 인내와 시행착오가 동반해야 탄생할 수 있습니다”
□ 노동부(장관 임태희)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유재섭)은 4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프로텍코리아(주) 윤정록(45) 대표를 선정했다.
□ 국가경제발전의 숨은 주역을 선정하는 「이달의 기능한국인」 마흔 번째 수상자 윤정록 대표는, 일체형 너트성형기법(EMS공법)이란 독보적인 기술을 개발, 회사를 2009년 연매출 107억여 원, 10년간 누적 수출액 규모 1천만 달러에 이르는 기업으로 발전시킨 주인공이다.
□ 1964년 전남 화순에서 3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윤 대표는 전남기계공고 2학년 때, 갑작스럽게 어머니를 여의면서 소년가장이 되었다.
○ 그는 전주에서 홀로 자취하며 전북대 정밀기계공학과에 전액장학생으로 입학했고 장학금을 쪼개 동생들을 챙겨가며 공부했다.
○ 그리고 졸업 후 (주)대우일렉트로닉스 광주공장에 입사했다. 그러나 IMF로 구조조정이 이뤄졌고 당시 금형부문 책임자였던 그는 회사동료 23명과 1차 부품 생산업체인 프로텍코리아(주)를 설립하게 된다.
○ 한껏 부풀었던 꿈과 희망도 잠시, 회사는 경기침체와 매출부진 등으로 2년간 악전고투를 거듭하게 된다. 그러나 윤대표는 오히려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프레스 가공업체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방식을 펼쳐나갔다. 특히 EMS(Extrusion Mold Solution)공법을 개발하여 경쟁력 있는 업체로 성장하게 된다.
□ EMS공법은 TV나 냉장고 등 각종 전자제품이나 자동차에 쓰이는 각종 부품의 생산성과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신기술로,
○ 기존 금형공법은 작업량이 제한되어 ‘기계 한 대에서 시간당 몇 개 부품 생산’ 등 생산량이 정해지는데다 일감을 많이 확보해도 제조설비가 대부분 고가여서 기계를 쉽게 늘릴 수 없다. 게다가 무리한 가동으로 고장이라도 나면 납품 기간을 제 때 맞추지 못할 수도 있다.
- 또 1차 부품들은 다른 부품들과 볼트로 체결되어 너트(암나사)를 부착해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너트를 부품에 붙일 때 철판에 너트를 몇 군데 용접할 경우 불량품이 발생하고 용접이라는 가공을 한 번 더 해야 하기에 시간당 생산성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처음엔 금속판(플레이트)에 너트 용접 과정을 아예 생략해보자는 조금은 엉뚱한 발상에서 출발했습니다. 성형한 금속판 위에 너트를 용접하는 기존의 방식대신 처음부터 금형으로 금속판과 너트까지 한꺼번에 찍어내자는 것이었죠”
○ 숱한 시행착오 끝에 너트기둥을 플레이트보다 훨씬 두껍게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결국 너트 용접공정이 생략되어 제작공정이 줄어들고 너트기둥이 플레이트에 비해 두꺼워 내구성도 볼트 용접방식에 비해 높아졌다.
○ 대형화 되는 가전제품과 자동차 부품은 내구성과 경량성을 절실히 필요로 하기에 EMS공법의 활용도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몇몇 자동차 업체의 안전벨트 장착 부품은 프로텍코리아(주)에서 생산하는 부품으로 전량 대치될 예정이다.
○ 이 같은 신기술 개발로 회사는 2007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벤처기업으로 등록했다. 윤 대표는 이 모든 것들을 창업 10년 만에 이뤄내는 기염을 토했다.
□“주변에선 사업 운이 좋다고도 하죠. 하지만 그보다는 일찍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끊임없이 기술혁신을 추구하며 다른 나라의 기술에 관심을 기울인 데에 있다고 봅니다”
○ 윤 대표는 대우전자 시절, 스웨덴 일렉트로룩스에서의 기술연수를 시작으로 창업 후부터는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세계 각 국의 업체를 방문했다. 얼마나 다녔는지 지난 10년간 여권을 5권이나 갱신했을 정도다.
○ 중국 대형 가전업체 메이디는 그를 총재기술고문직로 영입했다. 메이디는 하이얼에 이은 중국의 2대 가전업체로, 연간 약 20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기업. 그는 매달 1주일 정도 중국 광둥성 메이디 공장을 방문, 금형 관련 기술 자문을 해주고 있다.
□ 프로텍코리아(주)는 대기업이 요구하는 대로 부품제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부품 설계 과정에 처음부터 참여하고 때로는 설계변경까지 요구하며 작업한다. 이 모든 것이 EMS공법의 효율성 때문이다. 이처럼 기술력을 갖추게 되면, 원청업체와 동반자적 관계로 상호 발전할 수 있다.
□“하청업체가 제조납품만 하면서 안주하면 동종업체들과 단가경쟁에 시달리고 답보상태에 머물게 됩니다. 새로운 기술은 연구실의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생산현장의 ‘손끝’에서 나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중소기업, 특히 대기업 하청업체들은 독창적인 기술력을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