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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일
2013년 06월

선정호 : 77호

업종 : 판금

주 생상품 : 선박용 전기제어 판넬

사업장 규모 : 상시 근로자수(34명), 매출액(50억)

회사주소 : 부산광역시 사하구 신평동 644-6

홈페이지 : http://www.sambojg.com/

학력사항

동의대학교 경영대학원 (‘10)
국립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81)


소속업체

삼보정공 

특허 및 실용신안

○ 특허 취득 및 기타 인증
- 특허(단독 4건)
제10-0997717호 “유압 유니트” (단독)
제10-0978380호 “유압 유니트 회로” (단독)
제10-0766304호 “도어 오픈시 전원공급 차단장치” (단독)
제10-1155983호 “유압 유니트 시스템 제어방법” (단독)
- 실용신안 및 디자인 등록 (단독 2건)
제20-0421348호 “여닫이 개폐 도어 결합구조” (단독)
제30-0550298호 “유압 유니트” (단독)
- 국제규격 ISO인증
인증서 번호 A0280호 “선박용 전기 외함 제작, 세탁물 다림용 스팀 프레스 장비의 설계 및 제작”


주요경력

- ‘84. 12 ∼ ’86. 06 대양전기(주) 사원
- ‘86. 07 ∼ 91. 03 범양계전(주) 책임자
- ‘91. 05. ∼ 현재 삼보정공 / 대표 

주요수상내역

○ 자격취득 및 기능경기 입상실적
- 용접기능사 (’80)
- 판금제관기능사 (’80)

○ 주요 수상내역
- 부산울산중소기업청장(’07) “우수중소기업인”
- 부산광역시장(’12) “우수중소기업인 표창”


소개

“성공 비결은 찾아온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나만의 기술을 개발하는 것”
- 6월『이달의 기능한국인』삼보정공 김주일 대표 선정 -
▪ 자가진단기능을 가진 선박용 Dual Type 유압유니트 개발
▪ 고압배전반차단기 인출용 장비인 GCB리프트의 국산화 성공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6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삼보정공 김주일(50세) 대표를 선정했다.
□「이달의 기능한국인」 일흔 일곱 번째 수상자 김주일 대표는 판금*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해상용 전기판넬을 비롯 산업용 전기판넬의 국산화와 함께 선박용 유압유니트**의 개발로 판금가공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 판금: 일반적으로 철판을 3T(3mm)이하의 두께로 가공하는 것을 의미
** 유압유니트: 유압 작동유를 이용하여 기계 전동력을 유체동력으로 전환하는 장비.
□ ’62년 경남 함양군에서 태어난 김 대표는 소 장사를 하던 부모님 밑에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지게를 지며 농사일을 도왔다. 그런 와중에서도 틈틈이 책을 보며 열심히 공부를 했다.
□ 그런 그에게 첫 번째 시련이 찾아왔다. 소 값 파동으로 가세가 기울면서 비교적 유복했던 집안이 남의 집 농사일을 도우며 쌀을 빌어먹는 처지로 전락했다. 그러나 어려운 가정환경속에서도 공부를 포기하지 않았고 특별반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다.
○ 하지만 나날이 어려워지는 가정형편속에서 벗어나는 길은 공부 보다 기술을 배우는 쪽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진로를 바꿨다. 국립부산기계공고에 입학한 김대표는 그 때부터 기술인의 꿈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기술만 익히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죠. 그전까진 어떤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심각하게 해본 적은 없었는데 그 때 부터 내 기술로 사장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 김 대표는 ‘용접기 하나만 있으면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배관과를 택했고 각종 현장실습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을 정도로 열심히 기술을 배웠다. 전기용접, 판금제관기능사 자격증도 이 때 취득했다.
□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의 두 번째 시련이 시작됐다. 조선소 취업이 최고인 시절이었지만 모교를 방문한 선배들로부터 조선현장의 열악함을 듣게 된 김대표. 결국 조선소 대신 일반 제조업체를 선택하게 됐다.
○ 그러나 부푼 기대를 안고 시작한 사회 첫 경험은 너무나 쓰라렸다. 친구가 프레스기에 손가락을 다치는 것을 보게된 김대표는 열악한 일터 환경과 안전사고에 대한 부담으로 입사 한 달 만에 퇴사했다.
- 그 후 이곳저곳을 전전하다 어렵사리 건설현장에 취업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병역문제 때문에 그만두게 되었다. 결국 35개월의 군 생활을 마치고서야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었다.
□ 조선용 전등을 만드는 중소기업인 대양전기에 들어간 그는 그곳에서 본격적으로 판금전문기능인의 삶을 시작했다. 대양전기에서 만드는 전등의 배전반을 담당하며 판금기술의 다양한 적용에 눈을 떴고, 판금분야의 앞선 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욕심도 갖게된다.
○ 그러던 중 (주)KTE에서 일본업체로부터 수입하던 전기장비를 국산화 한다는 소식을 접한 그는 (주)KTE에 판금제를 납품하는 (주)범양계전으로 이직하게 된다.
○ 범양계전에서 보낸 5년은 김 대표가 ‘판금전문가’로 가능성에 눈뜨고 ‘전문기술’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한 중요한 시간이었다. 일본식 판금기술을 현장에서 배웠고, 선박용뿐만 아니라 육상용 전기장비에 필요한 판금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었다.
□ 그러나 ㈜범양계전이 전기회사로 바뀌면서 (주)KTE에 선박용 판금제를 공급할 회사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김 대표는 지금의 삼보정공을 창업하게 된다.
○ 창업 후에도 그는 새로운 기술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1994년부터는 일본식 판금가공기술인 용접식에 유럽식판금가공기술인 부분조립식을 적용해 판넬생산방식을 개선했다. 또, 선박용에 맞는 조립식 판넬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 판금기술이 적용되는 새로운 분야를 찾던 그는 (주)KTE의 제안으로 유압유니트 개발에도 나섰다. 2003년, 드디어 유압유니트(Side Thruster) 개발에 성공했고, 이 때 개발된 유압유니트는 지금까지 삼보정공의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 2004년 산업용 세탁 피니쉬 장비 개발에 이어 2007년에는 2003년 당시 싱글 형태로 개발된 유압유니트를 자가진단기능을 가진 선박용 듀얼 형태로 업그레이드시켜 또다시 경쟁력을 확보했다.
○ 2007년부터는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본격적인 기술개발을 시작했고, 대학과의 산학협력도 진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고압배전반차단기 인출용 장비인 GCB리프트의 국산화(2009년)를 이뤄냈다.
□ 기술개발을 ‘한 우물을 파는 일’이라고 강조하는 김 대표는 한 우물 파듯 자신의 기술을 바탕으로 끝까지 한 길을 가다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고 힘주어 말한다.
○ 아울러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자신만의 기술을 키우라고 조언한다. 나만의 기술, 바로 그것이 기술개발의 열정을 끊임없이 불태우는 삼보정공의 기술철학이자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음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 김 대표는 ‘현장’의 중요성도 항상 강조한다. 현장에서 몸으로 체득한 기술이 삼보정공의 바탕이 되었다고 믿고 있는 그는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들이 직원들과 소통하는 소중한 매개체가 되고 있다고 전한다.
○ 때문에 김 대표는 지금도 하루에 두 번씩 현장을 찾는다. 현장 근로자들의 불편함을 미리 챙기고, 그 근로자들도 김 대표처럼 현장에서 희망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저는 현장에서 ‘창업’이라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기술의 기회를 잡기 위해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달립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항상 ‘현장기능인’으로의 자부심과‘전문기술인’으로의 목표가 있었습니다.”
□ 김 대표는 지금의 회사를 독일의 리탈, 미국의 호프만처럼 판금기술만으로도 인정받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 아울러 지난 10여 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해온 유공압 부분의 시장개척과 세계 최고의 피니쉬 장비 생산을 해내기 위해 지금도 쉼 없이 달리고 있다.